[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두 달째 공석인 중국 대표팀 감독 자리가 이번엔 정해지는 걸까.
중국축구협회(CFA)가 5일(한국시각) 대표팀 차기 감독 선임 공식 발표에 나섰다고 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들이 6일 전했다. CFA는 성명을 통해 '대표팀 전력을 강화하고 국제 경쟁력을 양상시켜 국위를 선양할 새 감독을 공개적으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 사령탑은 대표팀 경쟁력과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지속적으로 향상시켜 2030 월드컵 본선 출전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며 '신임 감독과 장기 계약을 체결하고 각 대회 성적에 따라 계약 연장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FIFA 및 대륙연맹 주관 대회 결승전에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거나, 유럽-아시아 최상위 리그에서 감독을 맡은 경험이 있어야 하며, 국적과 관계 없이 60세 미만으로 현대 축구에 대한 이해와 적극적인 전술 스타일을 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법적 문제 없이 대표팀 감독직을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인물'이라고 구체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CFA는 오는 20일까지 차기 감독 지원서를 받을 예정이라고 마무리 했다.
소후닷컴은 'CFA는 이미 여러 후보자들로부터 지원서를 받았으며, 대표팀 감독 자리는 여전히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면서도 '중국은 오는 10월 두 차례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이는 CFA의 차기 감독 선임 시한이 촉박하다는 걸 시사한다. 최종 후보가 선정되지 않을 경우 10월 A매치는 대행 체제로 치러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CFA와 중국 현지의 바람과 달리 차기 감독 선임은 쉽게 결정되지 않을 것이란 시각이 우세하다.
중국은 2010년 이후 이른바 '축구 굴기' 명목 하에 대표팀에 엄청난 투자를 했다. 중국슈퍼리그에서 뛰던 브라질 출신 외국인 선수를 대거 귀화시켜 대표팀에 합류시켰고, 마르셀로 리피, 파비오 칸나바로 등 외국인 감독을 세웠다. 그러나 중국은 월드컵 예선은 커녕 아시안컵에서도 경쟁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결국 외국인 선수와 지도자 모두 중국을 떠나는 선택을 했다. 중국 내에서도 '외국인 무용론'이 일 정도였다. 부동산 거품이 꺼진 뒤 축구 굴기도 힘을 잃었고, 결국 중국은 2010년 이전과 비교할 때 발전은 커녕 퇴보하는 모습에 그치고 있다.
북중미월드컵 예선 탈락 후 중국은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과 결별했다. 지난 7월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에서는 20세 이하 대표팀 사령탑인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을 대행 자리에 앉혀 출전했다. 그러나 국내파로 선수단을 꾸려 2진급으로 평가 받았던 한국과 일본에 각각 0대2, 0대3 참패를 당했고, 한 수 아래 정도로 여겼던 홍콩에 1대0으로 간신히 이기는 등 실망스런 경기력에 그친 바 있다.
동아시안컵을 전후해 중국은 여러 감독 후보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내에서도 대표팀 차기 감독에 지원하고자 하는 외국인 감독들이 상당한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앞서 후보로 거론됐던 이들이 모두 고사한다는 의향을 나타냈고, CFA의 결정도 차일피일 미뤄지는 등 난맥상이 이어졌다. CFA가 공식 구인 광고를 띄우면서 차기 감독 선임 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나, 결론에 이르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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