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미국전 승리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역사에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은 7일(한국시각) 미국 뉴저지주 해리슨의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친선경기에서 2대0 승리했다. 한국은 최근 15경기 무패행진 달리게 됐다.
이번 승리로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자리가 더욱 안전해졌다. 실시간 FIFA 랭킹을 책정하는 '풋볼 랭킹'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은 미국전 승리로 2.47점을 추가해 1589.55점이 됐다. 24위인 호주는 홈에서 뉴질랜드를 1대0으로 제압해 2.48점을 얻었지만 한국도 승리했기 때문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호주는 1581.05점으로 한국보다 8.5점이 낮다.
현재 25위인 에콰도르는 한국과 20점 이상 차이가 나고 있다. 26위인 튀르키예부터는 30점 이상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라 추격에서 멀어졌다. 월드컵 조추점을 앞두고 23위를 유지하려는 한국은 호주의 추격을 떨쳐내야 한다.
한국은 미국전 승리로 미국 원정 2차전인 멕시코를 만나서 대패하지 않는 이상, 한국은 23위를 유지한 채 9월 A매치 일정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10월에 브라질과 파라과이를 만나는 한국이지만 호주 역시 어려운 상대인 캐나다와 미국을 만나기 때문에 남은 호주의 랭킹 역전은 쉬워 보이지 않는다. 11월 A매치 결과는 월드컵 조추첨이 열리기 전에 랭킹에 반영될 가능성이 낮다.
한국이 지금 기세대로 23위를 지킨다면 랭킹 기반 월드컵 조추첨 역사상 첫 포트2에 포함된다. 12개 나라씩 포트가 구성되기 때문에 24위 안에서 랭킹을 관리한다면 포트2는 확정적이다. 현재 24위 안에서 월드컵 진출이 어려워지고 있는 나라는 이탈리아 정도뿐이다. FIFA 랭킹 27위인 캐나다가 포트1에 포함되기 때문에 한국은 무조건 24위밖으로 벗어나면 안된다.
포트2에 포함되도 죽음의 조 가능성이 있지만 포트3에 있을 때보다는 죽음의 조 포함 가능성이 낮아진다.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만들 수 있는 시나리오를 잘 구성하기 위해선 포트2를 사수해야 한다.
2026년 북중미 월드컵 조추점은 오는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월드컵 조추점을 앞두고, 조추첨에서 제일 중요한 포트 선정이 언제를 기준으로 선정될 것인지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현재로서는 10월 혹은 11월에 발표될 국제축구연맹(FIFA)의 랭킹을 기준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FIFA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FIFA 랭킹을 기준으로 조추첨 포트를 나누고 있다. 포트 구성에서 랭킹과 다르게 편성되는 경우는 개최국과 월드컵 플레이오프를 통해서 진출한 나라들뿐이다. 개최국은 무조건 포트1에 포함되고, 플레이오프를 통해 진출한 나라는 무조건 포트4에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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