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친애하는 X'가 표절 의혹 포스터를 대신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11월 6일 공개되는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최자원 반지운 극본, 이응복 박소현 연출)는 지옥에서 벗어나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가면을 쓴 여자 백아진(김유정), 그리고 그녀에게 잔혹하게 짓밟힌 X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아름다운 얼굴 뒤에 잔혹한 본색을 숨긴 대한민국 톱배우 백아진의 파멸, 그를 지키고자 지옥을 선택한 윤준서(김영대)의 처절한 사랑을 담아내며 파멸 멜로 서스펜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온 스크린(On Screen)' 섹션 공식 초청작으로 선정된 가운데, 지난 9일 일반 상영작 예매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기대작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번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친애하는 X'의 일부 회차가 최초로 상영된다. 여기에 오는 18일, 19일 양일동안 진행되는 야외 무대 인사와 GV(관객과의 대화) 상영회 등을 통해 팬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김유정, 김영대의 역대급 비주얼 케미스트리가 돋보이는 티저 포스터도 함께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먼저 백아진이 속내를 알 수 없는 무표정한 얼굴과 공허한 눈빛, 그러나 누구라도 매료될 수밖에 없는 고혹적인 자태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그런 그를 온몸으로 감싸 안은 윤준서의 눈빛에는 알 수 없는 슬픔이 드리워져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그 위로 더해진 '너의 파멸이 나의 구원이기를'이라는 문구는 두 사람의 위태롭고 복잡미묘한 관계에 대한 궁금증을 더한다.
'친애하는 X'는 '스위트홈' '미스터 션샤인' '도깨비' '태양의 후예' 등을 연출한 레전드 히트메이커 이응복 감독이 티빙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작품으로, 박소현 감독이 공동 연출로 참여했다.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2018년 KBS 단막극 극본 공모 최우수상을 수상한 최자원 작가와 웹툰 원작자인 반지운 작가가 공동 집필을 맡았다. 무엇보다 장르적 쾌감을 극대화할 김유정, 김영대, 김도훈, 이열음의 만남은 기다림마저 설레게 한다.
티빙 오리지널 '친애하는 X'는 오는 11월 6일 티빙에서 공개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