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NL 홈런 단독 선두를 질주 중인 필라델피아 필리스 카일 슈와버가 생애 첫 50홈런을 달성했다.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와의 격차를 2개로 벌리며 생애 두 번째 홈런 타이틀을 사실상 확정짓는 분위기다.
슈와버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을 올리며 9대3 대승을 이끌었다.
그 안타가 바로 홈런이었다. 4-1로 앞선 7회말 1사 1,2루서 터졌다.
앞서 3차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난 슈와버는 메츠 우완 저스틴 헤이건맨을 상대로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87.8마일 커터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을 파고들자 힘차게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훌쩍 넘겼다.
발사각 24도, 110.4마일의 속도로 라인드라이브로 날아간 타구는 409피트라고 적힌 펜스 뒤 난간을 강타한 뒤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비거리 437피트로 슈와버가 홈런을 친 것은 지난달 29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 이후 12일, 11경기 만이다. 당시 애틀랜타전에서는 무려 4개의 홈런을 터뜨리며 9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로써 슈와버는 NL에서 가장 먼저 50홈런 고지에 오르며 이 부문 2위 오타니(48개)와의 격차를 2개로 벌렸다. 오타니는 같은 날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홈런 없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필라델피아 구단 역사상 한 시즌 50홈런은 2006년 라이언 하워드에 이어 슈와버가 두 번째다. 하워드는 그해 58홈런을 때리며 NL MVP에 선정됐다. 역사상 한 시즌 50홈런을 친 선수는 슈와버가 34번째다.
이로써 양 리그 홈런왕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모두 50개 이상에서 결정나게 됐다. AL 1위 시애틀 매리너스 칼 롤리는 지난달 26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서 50호 아치를 그린 뒤 9월 들어 3개를 보태 53홈런을 기록 중이다. 작년에는 뉴욕 양키스 애런 저지가 58개, 오타니가 54개의 홈런을 때려 AL과 NL 홈런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 홈런으로 슈와버는 NL 타점 선두도 질주했다. 두 부문 모두 커리어 하이. 타율 0.240(541타수 130안타), 123타점, 99득점, 95볼넷, 10도루, 출루율 0.364, 장타율 0.562, OPS 0.926, 304루타를 마크 중이다.
아울러 슈와버는 한 시즌 50홈런-120타점-10도루를 베이브 루스, 윌리 메이스, 미키 맨틀, 켄 그리피 주니어, 새미 소사, 배리 본즈, 알렉스 로드리게스, 애런 저지, 오타니에 이어 역대 10번째로 달성했다.
슈와버는 경기 후 "정말 근사하지 않나? 0으로 끝나는 숫자이니 더욱 멋있다. 역사적으로 이를 달성한 선수가 얼마 안된다는 걸 봐도 기분 좋다. 가볍게 받아들일 수 없는 기록"이라고 소감을 나타냈다.
경기 후 필라델피아 선수들은 클럽하우스에서 슈와버의 50홈런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롭 톰슨 감독은 "한 시즌 50홈런, 네가 메이저리그 역사상 34번째로 50홈런을 기록했다. 축하한다. 올시즌 너무 잘 하고 있다"며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오타니는 2023년 LA 에인절스에서 44홈런으로 AL 홈런 타이틀을 차지했고, 작년 다저스로 옮겨 NL 홈런왕까지 거머쥐었다. 올시즌에도 8월 초까지 NL 1위를 질주했지만, 슈와버가 8월 5일 볼티모어전에서 시즌 39, 40호 아치를 그리며 오타니를 앞지르기 시작했다.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다 8월 29일 슈와버가 4홈런을 게임을 펼치면서 단독 선두 체제를 굳건히 했다.
21세기는 'OPS의 시대'다. 전통적으로 타자의 능력을 가늠했던 타율은 보조 스탯으로 전락했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친 OPS가 왜 중요할까. 야구는 득점을 많이 올리는 팀이 이기는 게임이다. '많이 출루하고 한 베이스라도 더 진루하는' 선수의 득점 기여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3할 타자가 줄고, 40홈런 타자가 늘어난 이유이기도 하다.
슈와버는 NL에서 볼넷 3위로 역시 최상위권이다. 볼넷과 홈런에 능한 전형적인 OPS형 타자다. 하지만 오타니에 한참 많이 부족하다. 오타니는 OPS 1.002를 마크 중이다. 슈와버는 너무 타율이 낮다. 누가 뭐래도 출루율과 장타율의 기본은 안타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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