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중위권 혈투가 펼쳐지는 9월, 한경기 한경기가 절박한데 마무리투수가 이탈했다.
NC 다이노스는 10일 창원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마무리 류진욱의 1군 말소 소식을 알렸다. 대신 베테랑 이용찬이 등록됐다.
경기전 만난 이호준 NC 감독은 "우리 마무리가 오늘 빠졌다"며 한숨을 쉬었다. 전부터 갖고 있는 고질적인 팔꿈치 통증 때문이다.
"원래 팔꿈치에 뼛조각이 있는데, 종종 통증을 일으킨다. 전에도 5일 정도 쉰 적이 있다. 그땐 정밀검진도 받았는데 큰 이상은 없었다."
팔꿈치에 떨어져나온 뼛조각이 돌아다니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사례는 종종 있는 일이다. 특히 투수들에겐 일종의 직업병에 가깝다. 이호준 감독은 "(류)진욱이가 투구수가 항상 좀 많다. 그러다보니 일단 오늘 1군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마무리투수의 부상이탈시 그 자리는 전임 마무리투수 혹은 현 셋업맨이 맡기 마련이다. 일단 이용찬보다는 현 셋업맨인 김진호가 유력하다.
NC로선 선발 한자리를 구창모가 채워주니 마무리가 이탈한 모양새다. 이호준 감독도 "아마 (이용훈)투수코치가 결정하지 않겠나"라며 고개를 갸웃거리면서도 "김진호가 맡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픈 사람이 이렇게 계속 나오나. 지금도 빡빡해죽겠는데"라며 탄식했다.
타선의 핵심 박건우와 박민우도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황. 박건우는 그래도 이날 선발출전하는 반면, 박민우는 아직 수비 참여를 할 수 없는 컨디션이다.
이호준 감독은 "원래 열흘 정도 간다고 해서 엔트리에서 제외할 생각도 했는데, 선수 본인이 일단 치는 건 가능하다고 하니 오늘은 대타로 준비한다. 수비는 아직 무리라고 하니 (11일)키움전이나 (12일)LG전에는 수비로 나가는 걸 고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창원=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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