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시즌 두번째 홈런을 친 기쁜 날에 하필 태그를 제대로 못해 아웃 타이밍에 득점을 내주는 포수에겐 치명적인 아픔도 맛봤다.
두산 베어스 포수 김기연에게 10일 잠실 LG전에 기쁨과 고통이 동시에 닥쳤다.
김기연은 이날 6번-포수로 선발 출전해 기분좋은 선제 투런포를 날렸다. 0-0이던 2회말 1사 2루서 LG 선발 손주영에게서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쳤다. 2B1S??서 4구째 140㎞의 커터가 낮은 스트라이크 존으로 왔고 김기연이 이를 강하게 때려내 좌측 담장을 넘겼다. 발사각이 19.8도여서 라인드라이브로 담장을 맞을 것 같았지만 생각보다 타구에 힘이 실려 계속 날아가더니 관중석까지 갔다. 2-0으로 앞서는 기분 좋은 홈런.
그러나 포수로서 아쉬운 수비가 이어졌다. 3-1로 앞선 5회초 무사 2,3루의 위기때의 일. 1번 신민재가 친 타구가 좌측 파울 지역으로 날아갔고 두산 좌익수 이유찬이 잡았다. 그리 멀지 않아 웬만한 3루주자라면 태그업을 시도하긴 쉽지 않은 상황. 게다가 무사여서 뛰지 않을 것으로 봤지만 원래 보직이 대주자 요원인 최원영은 이유찬이 잡자마자 빠르게 홈으로 돌진했다. 그러나 이유찬의 홈송구가 정확하고 빠르게 왔다. 포수 김기연이 공을 잡고 기다리는 상황이 됐고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을 한 최원영의 왼쪽 팔쪽을 터치해 아웃이 선언됐다.
그러나 최원영은 자신의 손이 더 빨랐다고 생각했는지 더그아웃을 향해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염경엽 감독이 심판진에 비디오 판독을 신청했다. 한참 동안 이뤄진 비디오판독의 결과는 세이프. 김기연이 태그를 하기 전에 최원영의 왼손이 더 빨리 홈플레이트에 닿았다는 것.
그리고 3-4로 역전당한 1사 만루서 두산 투수 박신지가 오지환과의 승부 때 1B2S에서 4구째 공이 뒤로 살짝 빠졌다. 그리고 3루주자 오스틴 딘이 홈으로 달렸다. 공이 멀리 가지 않아 조금은 무리한 주루 플레이로 보였으나 이미 오스틴은 출발을 했기 때문에 다시 돌아갈 수도 없는 상황. 김기연도 오스틴을 보고 직접 홈으로 달려 둘이 홈에서 접전이 벌어졌다. 타이밍상으론 김기연이 더 빨리 도착해 오스틴을 터치한 것으로 보였으나 주심이 세이프를 선언했다.
알고보니 오스틴이 왼손으로 홈을 찍으려다 몸을 돌려 태그를 피하면서 오른손으로 찍었던 것. 두산 측에서 비디오판독을 신청했는데 이번엔 결과가 뒤집어지지 않고 세이프가 인정됐다. 두번 모두 포수가 타이밍상 유리한 상황이었는데 오히려 LG에게 득점을 주고 말았다. 찰나의 플레이라 어쩔 수 없었겠지만 김기연으로선 홈런의 기쁨보단 실점의 아쉬움이 더 큰 날이었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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