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겐 굿 뉴스,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에겐 배드 뉴스다.
NL 동부지구 최강팀이 맞붙은 시즌 최종전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또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시티즌스 뱅크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 4연전 마지막 경기이자 시즌 최종전에서 6대4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필라델피아는 이번 4연전을 모두 잡고 최근 14경기에서 11승3패의 호조를 이어가며 87승60패를 마크, 2년 연속 지구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갔다. 지구 2위 메츠와의 승차는 11경기다. 아울러 디비전시리즈 직행 티켓이 걸린 NL 2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NL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82승64패)와의 격차를 4.5경기로 벌렸다.
반면 메츠는 6연패의 늪에 빠져 76승71패를 기록, NL 와일드카드 3위 자리가 더욱 위험해졌다. 4위인 서부지구 소속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74승72패)와의 승차가 1.5경기로 좁혀졌다. 다시 말해 다저스에는 슬프지만, 샌프란시스코에는 반가운 소식이 이날 전해진 것이다.
기선은 메츠가 잡았다. 1회초 필라델피아 선발 헤수스 루자르도를 5안타로 두들기며 4점을 선취했다.
선두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후안 소토의 연속 안타로 만든 찬스에서 마크 비엔토스가 우전 적시타, 브랜든 니모가 우전적시타, 스탈링 마르테가 2타점 좌측 2루타를 잇달아 터뜨려 4-0으로 앞서 나갔다.
그러나 메츠 타선은 이후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다.
3회까지 4점차로 끌려가던 필라델피아는 4회말 1사후 닉 카스테야노스의 볼넷에 이어 오토 켐프가 중월 투런홈런을 날려 2점차로 따라붙었다. 켐프는 메츠 좌완 선발 데이비드 피터슨의 초구 한복판으로 날아든 87마일 슬라이더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크게 넘겼다. 시즌 6호 홈런.
필라델피아는 이어 5회말 2사 1루서 브라이스 하퍼가 우익선상에 떨어지는 라인드라이브 2루타를 터뜨리며 1점을 보태 3-4로 따라붙었다.
그리고 6회말 마침내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 카스테야노스와 켐프의 연속 2루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1루서 해리슨 베이더의 중전적시타, 하퍼의 1루쪽 강습 내야안타로 3점을 보태며 6-4로 리드를 잡았다.
필라델피아는 선발 루자르도가 1회 4실점했지만, 이후 추가 점수를 막고 8이닝 5안타 10탈삼진의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14승6패, 평균자책점 4.03.
마무리 호안 두란은 9회초 등판해 최고 102.1마일의 강속구를 앞세워 3타자를 모조리 삼진으로 제압하며 승리를 지켰다. 시즌 29세이브.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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