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방송인 안선영이 어린 시절부터 어머니를 미워했던 속내와 뒤늦은 용서를 고백했다.
18일 안선영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이게 바로 안선영'을 통해 '평생 미워하던 엄마를 이해하고 용서하기까지... 가족이란 무엇일까?'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안선영은 "나는 엄마랑 잘 지낸 적이 없다.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도 엄마가 더 용서가 안 됐다"며 어린 시절의 상처를 털어놨다.
이어 "어릴 때 숙제했다고 깨우며 손바닥을 때렸다. 별것 아닌 일로 화풀이하던 기억이 아직도 서럽다"고 고백했다.
그는 "엄마는 나보다 더 어린 나이에 과부가 돼서 혼자 화장품을 팔며 생계를 이어갔다. 이해는 되지만 용서가 안 됐다"며 "결국 엄마가 치매에 뇌졸중까지 겪고 사지마비로 누워 있는 모습을 보고 나서야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제야 용서했다"고 털어놨다.
안선영은 "세상에서 가장 낭비하는 시간은 누군가를 미워하는 시간이라는데, 나는 50년을 허비했다"고 후회하며 "과거로 돌아간다면 엄마를 미워하느라 보낸 세월을 세이브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안선영은 2013년 사업가와 결혼해 아들을 두고 있으며 최근 아들의 아이스하키 진로를 위해 캐나다로 이주했다.
그는 "캐나다 이민은 아니고 아이 유학 보호자로 거주지를 옮긴 것뿐"이라며, 사업 운영과 어머니 간병을 위해 매달 서울을 오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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