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7억원 투입, 동해소금길 활성화 사업 추진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 북평장터에서 산 소금을 정선 임계장터 등 영서지역으로 이동시킬 때 사용된 백두대간 고갯길인 동해소금길의 관광 명소화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올해부터 2027년까지 3년간 7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백두대간 동해소금길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추진한 1코스 7.1㎞(왕복 5시간 소요) 구간에 대한 시설 정비를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이곳은 생태학적 가치가 우수하나, 이미 조성된 탐방로 구간 내 방치된 수목과 파손된 안전시설 등 환경정비가 시급했다.
시는 본격적인 가을 산행철을 맞아 등산로 관문 및 탐방로 구간 안내판 정비, 노후화된 로프 교체, 데크 보수, 수목 제거작업을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등산 환경이 구축됐다.
동해문화관광재단에서는 소금길 상품화 가능 여부 진단을 위해 오는 11월 1일, 8일, 15일 총 3차례에 걸쳐 '과거의 길을 걷다-소금길 탐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삼화동 신흥마을회관 대형주차장에서 출발해 용소폭포, 두꺼비·장수공깃돌바위, 주막터를 돌아오는 2시간 30분가량 소요되는 코스로 정했다.
참가들은 생태자원을 둘러보며 여가와 힐링, 아름다운 가을 정취의 묘미를 만끽하고 소금 운반 체험 행사 등에도 참여해 당시의 역사적 자취를 느껴볼 수 있다.
앞서 동해문화관광재단은 지난 5∼6월 무릉별유천지 청옥호와 금곡호, 라벤더 정원 등의 둘레길 구간이 포함된 소금길 3코스 일원에서 상설 및 특별 프로그램을 12회 운영해 호평받았다.
동해소금길은 '소금 땀에 젖은 명주목이길인 1코스(7.1㎞·왕복 5시간)와 '바람 안고 걷는 더바지길'인 2코스(6.6㎞·왕복 4시간), '호수 품은 치유의 길'인 3코스(5㎞·왕복 4시간)로 조성돼 있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앞으로 동해소금길 구간 내 편의 및 휴게시설 확충, 국내여행사연합회와 연계한 팸투어 등을 통해 동해시 생태관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산악관광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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