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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윤아 아니면 가능했을까..'폭군의 셰프'로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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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임윤아가 '폭군의 셰프'를 완성했다.

임윤아는 지난 28일 종영한 tvN 토일드라마 '폭군의 셰프'(fGRD 극본, 장태유 연출)에서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해 최악의 폭군이자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을 만난 프렌치 셰프 '연지영' 역으로 출연, 위기의 순간 망운록에 의해 현대로 돌아간 후 이헌(이채민)과 재회하며 긴 여정을 마무리짓는 해피엔딩으로 뭉클함을 선사했다.

임윤아는 낯선 시대에서 살아남으려 고군분투하는 코믹한 모습부터 치열한 요리 경합 속에서의 집념과 성장, 이헌과의 서정적인 로맨스까지 장르적 변주가 많은 이야기를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본인만의 색깔로 자연스럽게 소화해 보는 이들을 캐릭터의 서사 속으로 완전히 스며들게 했다.

또한 프렌치 셰프라는 직업적 특성을 표현하기 위해 실제 요리 연습을 거듭하며 대역을 최소화했고, 적재적소에 재치 있는 애드리브를 더해 작품을 한층 다채롭게 완성시키면서 '임윤아만이 가능한 연지영'이라는 호평을 이끌었다.

이 같은 임윤아의 활약은 곧바로 성과로 이어져, 방영 4회 만에 2025년 tvN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고, 최종회에서 수도권 17.4%, 최고 20%, 전국 17.1%, 최고 19.4%(닐슨코리아 기준)까지 이끌며 올해 방영된 전 채널 미니시리즈 중 최고 시청률을 경신한 것은 물론, TV-OTT 종합 출연자 화제성 부문 5주 연속 1위(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 기준),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 2주 연속 1위(넷플릭스 공식 순위 집계 사이트 투둠 기준)를 기록해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임윤아는 누아르 '빅마우스'부터 로맨틱코미디 '킹더랜드', 서바이벌 판타지 '폭군의 셰프'까지 장르와 캐릭터의 결이 모두 다른 드라마 세 작품을 연속으로 두 자릿수 시청률과 폭발적인 화제성으로 견인,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확실하게 자신의 것으로 만들었다.

이처럼 장르를 가리지 않는 유연한 스펙트럼으로 작품마다 새로운 얼굴을 선보이며 대중을 매료시키고 있는 임윤아가 앞으로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