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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억 인구 대국에서 온 이른바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들이 전통 관광명소뿐만 아니라 유럽의 작은 섬마을 같은 지역에까지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때아닌 교통체증 같은 부작용도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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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컨대 인구가 약 2만여명에 불과한 노르웨이 북부 로포텐 제도에 중국인들이 몰려들어 이례적인 교통 체증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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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에서 출발한 고래 관측선에서는 선장을 빼고는 다 중국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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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는 팔라우 블루홀에서 해수면 아래가 중국인들로 가득한 영상이 퍼지면서 중국 네티즌들은 "물고기보다 사람이 더 많은 것 같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오사카 간사이공항 등 일본 주요 도시의 공항들 또한 중국인들로 인해 입국 수속에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는 증언도 속속 이어졌다.
러시아의 유명 관광지인 붉은광장에도 평소와 달리 중국의 젊은이들이 많이 찾아왔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갑작스러운 악천후에 중국인 관광객이 숨지거나 고립되는 등의 안타까운 소식도 전해졌다.
호주에서 중국인 1명이 하이킹 중 악천후로 사망했다면서 자국민들에게 안전에 주의를 당부하는 글을 주멜버른 중국 총영사관은 지난 5일 게시했다.
네팔·중국 국경지대에 있는 에베레스트산에서도 폭설에 고립된 다수의 중국인 등산객들을 돕기 위한 수백 명의 구조대가 파견되기도 했다.
한편, 중국 이민관리국은 연휴 기간 하루 평균 출입국자 수가 연인원 2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중국 온라인 여행 예약 사이트인 '취날'(去)에 따르면 중국인들은 연휴 기간 전 세계 599개 도시로 가는 해외 항공권을 예약했다.
suk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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