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이길 수 있을 때 이긴다.
준플레이오프 1,2차전, 삼성 라이온즈의 전략이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앞두고 "SSG이 선발도 좋지만 불펜이 강하다 보니 중반까지 끌려가면 역전 쉽지 않겠구나 하는 판단"이라며 "타격이 조금 침체돼 있지만 정상으로 올라오지 않으면 쉽지 않은 시리즈가 되지 않을까 싶다. 리드를 안 당하게끔 해야만 승산이 있다"며 타격 반등을 기대했다.
이날 선발 최원태에 대해 박 감독은 "1~3선발을 소모해 4선발이 나갈 상황이었는데, 시즌 중 SSG전에 강한 면모가 있었다"며 "좋은 분위기 속에 투구를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최원태 뒤에 나올 불펜 투수에 대해서는 총력전을 선언했다.
박 감독은 "최원태 다음이 누구인지는 모른다. 1,2차전 후라도 원태인 선수가 긴 이닝을 소화해줘 불펜 소모 거의 없었다. 불펜도 무실점 상태로 컨디션 좋기 때문에 누가 나갈건지 정해지지 않았다. 쓸 수 있는 모든 전력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상황에 따라 가라비토 등판도 배제할 수 없다. 후라도 원태인을 미출전 명단에 올린 박 감독은 "가라비토도 세모는 아니니까"라며 여지를 남겼다.
삼성은 1,2차전에서 1승1패만 하면 3,4차전을 후라도, 원태인으로 승부를 볼 수 있다.
일주일을 쉰 SSG 타선이 감각을 회복하기 전에 리드를 잡으면 지키는 야구를 해야 한다. 이길 수 있을 때 이기려는 삼성의 전략. 양 벤치의 치열한 두뇌싸움이 전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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