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암=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손흥민(LA FC)이 드디어 새 역사를 열었다.
레전드인 차범근 홍명보와 함께 A매치 최다인 136경기 출전을 기록한 그는 브라질전에서 드디어 137경기를 찍었다. A매치 최다 출전에 그의 이름 석자가 단독으로 올랐다.
손흥민의 1992년생 동갑내기 이재성(마인츠)도 감격의 날이었다. A매치 99경기에 출전한 그는 브라질전을 통해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했다.
하지만 브라질은 브라질이었다. 홍명보호가 10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영원한 우승후보' 브라질과의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0-2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 13분 이스테방 윌리앙(첼시)과 41분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에게 연속골을 허용했다.
브라질과의 가장 최근의 대결은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인 2022년 12월 6일이었다.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충돌했다. 벤투호는 1대4로 완패했다. 전반 일찌감치 희비가 엇갈렸다. 브라질은 전반 7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를 필두로 네이마르(13분·산투스), 히샬리송(29분·토트넘), 카세미루(34분·맨유)가 릴레이골을 쏟아부었다. 대한민국은 후반 31분 백승호의 만회골로 '영패'를 모면한 것에 만족해야 했다.
벤투호 시절, 대한민국은 브라질에 3전 전패였다. 브라질은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2022년 6월 2일에도 상암벌을 찾았다. 결과는 더 혹독했다. 1대5로 참패했다.
한국 축구는 클린스만 체제를 잠시 거친 후 홍명보 감독 시대가 도래했다. 그는 지난해 A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2년10개월 만에 브라질과의 재대결이 성사됐다. 브라질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6위로 대한민국(23위)보다 17계단이나 위에 있다.
홍명보 A대표팀 감독은 3-4-3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손흥민을 정점으로 측면에는 좌우에 이재성과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배치됐다. 미드필드에는 이태석(아우스트리아 빈)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설영우(즈베즈다)가 늘어섰다. 스리백에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김주성(히로시마)과 조유민(샤르자)이 호흡했다. 골문은 조현우(울산)가 지켰다.
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4-2-4 포메이션으로 맞불을 놓았다. 레알 마드리드의 듀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를 공격 선봉에 선 가운데 마테우스 쿠냐(맨유), 이스테방이 양 날개에 포진했다. 카세미루와 브루노 기마랑이스(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중원 듀오를 구축했고, 비티뉴(보타포구), 에데르 밀리탕(레알 마드리드), 가브리엘 마갈량이스(아스널), 더글라스 산투스(제니트)가 포백 역할을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벤투(알 나스르)가 꼈다.
브라질의 일방적인 흐름이었다. 브라질은 전반 3분 호드리구의 슈팅으로 첫 포문을 열었다. 2분 뒤 설영우가 공격에 가담하며 역습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매끄럽지 않았다. 개인기가 뛰어난 이강인이 윤활유였다. 그는 전반 1분 좌우를 가른 패스로 활로를 뚫었다. 전반 7분에는 카세미루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다.
전반 9분에는 비니시우스의 오른발 슈팅이 나왔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버티고 버텼지만 전반 13분 대한민국의 골문이 열렸다. 기마랑이스의 스라패스가 오른쪽 뒷공간을 파고든 이스테방이 발끝에 걸렸다. 조현우와 1대1 찬스를 맞은 그는 침착하게 오른발로 골네트를 갈랐다.
브라질은 전반 17분 프리킥 세트피스에서 또 한번 골망을 흔들었다. 다행히 카세미루의 헤더골은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전반 20분에는 호드리구가 조현우와 1대1 기회를 맞았다. 조현우의 선방으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다.
홍명보호는 전반 21분 이강인이 다시 활로를 뚫었다. 손흥민을 향한 롱패스로 코너킥을 얻어냈다. 대한민국의 첫 슈팅이 전반 22분 나??? 코너킥에서 황인범의 슈팅이 나왔지만 상대 수비에 걸렸다.
수비라인에선 김민재가 중심을 잡았다. 전반 23분 영리한 태클로 상대의 역습을 저지했다. 뒤이어 쿠냐를 제지하는 과정에선 경고를 받기도 했지만 든든한 버팀목이었다.
이강인은 계속해서 공격의 키 역할을 했다. 하지만 골문까지는 거리가 멀었다. 브라질은 전반 41분 호드리구가 비니시우스와 카세미루의 그림같은 연결을 받은 후 오른발로 추가골을 작렬시켰다.
그렇게 전반은 끝이 났다. 홍명보호는 후반 중원 조합과 역습 공격에 대한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상암=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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