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둘째 고민에 빠졌다.
10일 '홍현희 제이쓴의 홍쓴TV' 채널에는 '준범아 동생이 갖고 싶어?'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 홍현희, 제이쓴 부부는 가임센터를 찾아 둘째 계획에 대해 상담을 받았다. 올해 44세라는 홍현희는 "요즘에 둘째 갖는 분이 주변에 너무 많다. 지금은 아니더라도 2년 후에 생각이 들면 어떡하나 싶고, 지금 만약에 건강하다고 하면 2년 동안 몸을 열심히 만들어 볼까 이런저런 고민이 있다"고 털어놨다.
의사는 "엄마가 만 나이로 43세고, 지금 첫애가 3돌이면 엄마가 40세에 아이를 낳은 건데 (가임 센터에서는) 진짜 축복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자는 날마다 만들어질 수 있지만 난자는 갖고 태어난다. 갖고 태어나서 내가 사춘기 때부터 계속 쓰는 거다. 배란할 때마다 쓰고 다 쓰면 폐경이 오는 것"이라며 "생물학적 차이를 이해하고 가야 한다. 임신을 결정하는 건 난자의 퀄리티다. 난자의 질은 엄마의 나이랑 비례한다. 그래서 아빠가 자연적으로 수정 못 시키지만 우리가 시험관을 해서 인공적으로 수정 시켜주면 임신이 잘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현희의 난소 나이 검사(AMH) 결과가 공개됐다. 의사는 "AMH가 0.54 정도 된다. 1정도 되면 40~42세이다. 39세가 1.5 정도인데 채취할 수 있는 난자의 수가 10개 정도다. 사실 1이하면 10개도 안 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결과를 들은 홍현희는 "첫째 낳을 때는 자연 임신이 됐으니까 이런 검사를 아예 안 했다. 내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된 건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니까 나이 들고 늙었다는 게 서러워질 만큼 약간 눈물이 날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난소 나이가 현재 나이보다 많은 45~46세라는 결과가 나오자 "쓰지도 않았는데 왜 그렇게 됐냐"며 "난 끝났네"라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의사는 "난소에 남아 있는 난자 개수는 약 5,800개 정도 된다. 그중 건강한 난자는 4% 정도, 월평균 임신 가능성은 4% 정도다. 건강하게 분만할 가능성은 약 1%"라고 말했고, 홍현희는 정상인 난자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 충격받았다.
이에 의사는 "엄마는 이미 첫째 아이를 건강히 낳았기 때문에 건강 관리를 잘한 거다"라며 "엄마, 아빠의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 만약 시험관을 한다면 쉽지 않다는 건 각오하고 가야 한다. 쉽게 되지 않고, 엄마와 아빠에게도 쉽지 않다. 난자가 0.54면 하나 나오거나 안 나오는 게 반복된다. 그러나 더 어려운 분들도 많다. 우리가 드리는 말씀은 도망가지는 마시라는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