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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파티 열자" 윤민수·김민지, 세상 쿨한 이별…신동엽 “완전 헐리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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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가수 윤민수가 전 아내 김민지와 재산까지 분할을 끝내자 이혼 파티를 제안했다.

12일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는 윤민수의 전 아내 김민지 씨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서로 배려하면서 공동의 짐을 사이좋게 나누는 모습을 보여 지켜보던 윤민수 모친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윤민수 모친은 "둘이 그냥 저렇게 살면 안되냐"며 아들 부부의 헤어짐에 마음이 아프다고 한숨을 쉬었다.

각자의 짐을 사이좋게 나누고 밥을 먹던 두 사람. 윤민수는 "사람들 초대해 시원하게 밥이나 먹자"며 "이혼파티 하자"고 파격 제안했다.

김민지 씨도 싫지 않은 모습으로 "서로 겹치는 지인들? 이혼파티?"라며 응수했다.

앞서 김민지 씨는 쇼파를 놔두고 가라면서 윤민수에게 새 쇼파를 선물하겠다고 하자 이를 지켜 보던 신동엽은 "완전 할리웃이다"라며 화기애애한 이혼 부부의 모습에 웃음을 터뜨렸다.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조우진도 "이런 이혼 모습은 처음본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유일한 이혼 경험자 서장훈은 "방송에서 보니까 굉장히 희귀한 장면인데 현실에서 많이 있다. 특별한 일이 아니다. 저런 상황들이 주변에 많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두 사람은 오히려 이혼 후에 편안한 친구처럼 된 모습.

윤민수는 "오히려 이혼하니까 친구처럼, 대하는게 편해졌다. 편안한게 물어볼수 있고"라고 했고 김민지 씨는 "일단 화가 안나지 않나. 그때는 나를 조금만 공격적으로 하는것처럼 느껴져도 방어기제가 발휘되고 말투때문에 싸우게 되고 똑같은 반복이잖아"라고 반성했다.

그러면서도 둘다 "미안함이 너무 많아서 잘 살았으면 좋겠다. 20년 가까이 살면 가족이다. 어디서 뭘하든 응원할거고 잘됐으면 좋겠고 축하도 할거다. 부담없이 내 도움 필요하면 연락해라"라고 응원했다.

한편, 윤민수는 200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윤후 군을 두고 있으며, 지난해 이혼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이혼 후에도 집 매매 문제로 전처와 한 집에 머물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