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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이 16일 발표한 2025년 여름철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의 운영(5월 15일~9월 25일) 결과에 따르면,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총 4,460명 (사망 29명)으로 전년(온열질환자 3,704명, 사망 34명) 대비 2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했던 2018년(4,526명)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사망자는 29명으로 전년(34명) 대비 14.7% 감소했으며, 응급실 감시를 시작한 이래 네 번째로 많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2018년(48명), 2024년(34명), 2023년(32명), 2025년(29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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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온열질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한 날은 7월 8일로, 총 259명이 발생했으며, 평균 최고기온은 34.1℃였다. 이어 7월 28일 167명(34.9℃), 7월 22일 147명(32.7℃)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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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온열질환자는 경기 978명, 경북 436명, 경남 382명, 전남 381명, 서울 378명 순으로 나타났으며, 인구 10만 명당 신고환자 수는 전남 21.4명, 울산 ·경북 16.9명, 제주 15.8명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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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환별로는 열탈진이 2,767명(62.0%)으로 가장 많았고, 열사병 667명(15.0%), 열경련 613명(13.7%), 열실신 345명(7.7%) 순으로 나타났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총 29명으로, 남자 23명, 여자 6명이며, 60세 이상이 18명(62.1%)을 차지했다. 발생 장소는 실외가 23명(79.3%)으로 대부분이었으며, 추정 사인은 열사병이 27명(93.1%)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 6명, 충남 5명, 경북 4명, 서울·전남·경남 각 3명 순으로 많았다.
올해는 폭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많았던 2018년(48명) 이후 2024년 34명, 2023년 32명, 2025년 29명으로 네 번째로 많이 발생했으며, 최근 3년간은 30명 내외로 발생했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이 2023년 27명(84.4%), 2024년 23명(67.6%), 2025년 18명(62.1%)으로 여전히 전체의 60% 이상을 차지했으나, 감소 추세를 보였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올해에는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5개 권역별 질병대응센터와 함께 찾아가는 현장 홍보 활동을 강화하고, 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수칙을 마련해 장애인 생활시설을 방문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을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대상자별·상황별 맞춤형 예방 매뉴얼을 추가로 개발하고, 대국민 안내를 통해 폭염으로 인한 국민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