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아마추어 지도자가 사상 최초로 메이저리그 구단 감독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새 사령탑으로 미국 대학 야구팀인 테네시 발런티어스 감독인 토니 바이텔로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ESPN은 19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감독 자리에 토니 바이텔로 테네시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 양측간 합의가 앞으로 24~72시간 사이에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체는 '만약 양측이 계약에 합의하면 바이텔로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처음으로 대학 야구 지도자가 프로 구단을 한 번도 맡지 않고 빅리그 사령탑에 오르는 사례가 된다'고 전했다.
올해 47세인 바이텔로 감독은 2024년 팀을 칼리지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었고, 미국 대학 야구 감독 중 가장 뛰어난 지도력을 갖춘 인물로 평가 받는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정규시즌 직후 계약이 1년 남은 밥 멜빈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올시즌 81승81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3위에 그친 샌프란시스코는 2021년 지구 우승으로 포스트시즌에 오른 뒤 4년 연속 가을야구 무대에 서지 못했다. 그 책임을 2년 밖에 지휘하지 않은 멜빈 감독에 물은 것이다.
버스터 포지 샌프란시스코 사장은 이후 차기 감독 후보에 바이텔로를 비롯해 닉 헌들리 텍사스 레인저스 단장 보좌역, 커트 스즈키 LA 에인절스 단장 보좌역, 밴스 윌슨 캔자스시티 로열스 3루코치 등을 올려놓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3명은 모두 포수 출신이다.
그러나 바이텔로 감독에게 가장 높은 점수를 줄 수밖에 없었다. 그는 지난 20년 동안 대학 코치와 감독 생활을 하면서 선수 발굴과 육성에 최고의 아마추어 지도자로 명성을 쌓았다.
ESPN은 '바이텔로 감독이 테네시대학을 떠날 경우 지불해야 할 바이아웃은 300만달러로 연봉과 같은 수준'이라고 했다. 즉 바이텔로 감독이 웬만한 메이저리그 감독보다 높은 연봉을 받고 있다는 얘기. 바이텔로 감독은 지난해 칼리지 월드시리즈 우승 후 2029년까지 계약을 5년 연장했다.
대학 야구에서 빅리그로 감독 자리까지 오른 사례로 팻 머피 밀워키 브루어스 감독이 꼽힌다. 그는 25년 동안 대학 지도자로 있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마이너리그 감독으로 옮겨 프로 무대로 발을 들여놓았다가 밀워키 벤치 코치로 8년을 활약한 뒤 2024년 지휘봉을 잡았다.
바이텔로가 샌프란시스코 감독에 취임한다면 NL 서부지구 최강 LA 다저스를 목표로 전력을 꾸려야 한다. 다저스는 전날 밀워키를 꺾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2년 우승을 노리게 됐다. 100년 라이벌로 불리는 샌프란시스코가 바이텔로에 지휘보을 맡기려는 것은 결국 그의 선수 보는 눈과 경기 운영 능력을 높이 사기 때문이다.
샌프란시스코는 올 FA 시장에서 라파엘 데버스, 윌리 아다메스, 맷 채프먼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을 보완해 줄 거포 영입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바이텔로 감독은 2018년 시즌을 앞두고 빈사 상태의 테네시대를 맡아 올해까지 8년 동안 341승131패를 마크했고, 2021년, 2023년, 2024년 세 차례 칼리지 월드시리즈에 진출했다.
ESPN은 '바이텔로의 야구 철학과 인성은 포지 사장의 흥미를 끌었고, 포지 사장이 샌프란시스코에서 건설하고자 하는 목표와 일치했다'고 했다.
비텔로는 지난 6월 ESPN과의 인터뷰에서 "논란이 잦은 대중 선동가의 이미지가 날 괴롭히지는 않으며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는 코칭 방식을 바꿀 계획이 없다. 경계선을 건너기 전에는 그게 어디 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리고 나서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며 "나는 우리 선수들이 색칠을 하는 그림책을 주면 그 안에 그냥 색칠만 하는 걸 바라지 않는다. 뭔가 다른 생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
유혜정, 이혼 후 옷가게 운영+딸 돌변에 마음고생 "하늘 무너지는 느낌" ('바디') -
“몰래 촬영 맞다, 영상 삭제” ‘생활의 달인’ 제작진, 과욕 논란 고개 숙였다 -
“요한계시록 작업 중” 크리스천 개종 조혜련, 성경 연구 몰두 근황 -
故이순재, 사망 전 섬망 증상에도 연기 열정.."간호사 불러 대사 읽어보라고" ('셀럽병사') -
전지현, 인터뷰 중 구교환 잡도리.."너 질문을 몇 개나 하는거야?" -
곽민경, ♥신승용과 열애 공개 후 심경 "상상못한 응원에 믿기지 않아" -
심진화, 故김형은 92세 父 만나 딸 노릇.."아버지 건강하세요" -
김성은, 子 학원비만 월 325만원 "내 돈으로 부담..♥정조국보다 더 벌어"
- 1."경산가서 할 것 같다" 8연승 시작일에 2군행, '강민호 후계자' 이탈→반가운 복귀, '형우 형 매직' 시작
- 2.한국 국대 혼혈 선수 대충격! 동료에게 "닥쳐" 멱살잡이 직전까지…성장하는 과정일 뿐→'레전드' 손흥민도 주먹다짐했었다.
- 3.'45년 역사상 최초' 이 기록은 당분간 누구도 못 깬다, 대체 왜?
- 4."토트넘 망쳤지만 돈은 벌어야지" 포스텍 VS 프랭크, 라이벌 중계사서 월드컵 해설
- 5."여자친구 살해 후 징역 22년형" 축구 역사상 최악의 인물, 아직도 정신 못 차렸다, 조건부 석방 후 규정 위반 "축구 하려고 도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