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덴버 너게츠의 올 시즌 첫 맞대결의 주인공은 스테판 커리였다.
커리의 건재함과 애런 고든의 깜짝 맹활약이 임팩트가 있었다.
연장 혈투 끝에 골든스테이트가 승리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체이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덴버 너게츠를 연장 혈투 끝에 137대131로 승리했다.
커리와 고든의 쇼다운이 있었다. 4쿼터 막판 커리는 결정적 3점포를 꽂아넣으면 연장전으로 승부를 끌고 갔고, 연장에서도 맹활약했다. 무려 42득점을 올렸다.
덴버는 고든이 의외의 3점슛 10개를 꽂으면서 50득점을 폭발시켰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 좀 이상하다. 덴버는 요키치의 팀이다. 고든은 요키치를 보좌하는 든든한 골밑 파트너다. 고든은 이날 너무나 좋았다. 3점슛은 11개를 시도해 10개를 꽂았다. 무시무시한 야투율이다.
고든이 맹활약했지만, 덴버는 패했다. 요키치는 겉으로 보이는 데이터는 강력했다. 21득점, 13리바운드, 10어시스트. 여전히 에이스 그래비티가 있었고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그런데 야투율은 단 34.8%였다. 3점슛은 13개를 던져 2개만 성공시켰다. 클러치 상황에서 요키치의 슛은 번번이 림을 외면했다. 사실상 덴버 연장 혈투 패배의 원인은 이날만 놓고 보면 요키치였다.
현 시점 요키치는 리그 최고의 압도적 선수다. 그런 평가를 받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역대 최고의 패서, 팀원을 가장 잘 활용하면서 클러치 상황에서 고효율의 위력을 보이는 경기 스타일이 핵심이다.
요키치는 농구를 너무나 잘 알고 하는 천재적 경지의 선수다. 그런데 이날 개막전에서는 클러치에서 너무나 부진한 모습이었다. 고든이 하드 캐리했지만, 결국 요키치의 부진으로 덴버는 골든스테이트에게 패했다.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 요키치는 그동안 이미 수 차례 입증했다. 하지만, 개막전 부진은 심상치 않다. 특히, 업그레이드된 개인기량을 보이면서 샌안토니오의 완승을 이끌어낸 '신인류' 빅터 웸반야마의 맹활약과 겹친다. 올 시즌 정규리그 가장 강력한 MVP 후보는 요키치다. 그 대항마로 루카 돈치치,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 등이 거론되지만, 요키치는 여전히 탑독이다. 하지만, 개막전만 놓고 보면 웸반야마가 확실한 MVP 대항마로 올라선 모습이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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