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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5년생, 불혹의 나이에도 기량만큼은 대체불가라는 평이다. 지난해 3할 타율(0.303)에 19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861의 호성적을 내며 7번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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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호는 2004년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17순위)로 롯데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이듬해인 2005년부터 팀의 주축 선수로 올라섰고, 2013년 겨울 롯데와 4년 7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심정수(4년 60억원)를 넘는 당대 최고액인데다, 옵션 없는 전액 보장 계약이었다.
지난 3번의 FA에서 받은 돈만 191억원, 소위 'FA 재벌'의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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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만 해도 새 시즌에 임하는 노장의 의례적인 포부라는 시전이 많았다. 하지만 시즌 중 '한국의 보라스' 이예랑 대표의 리코스포츠에이전시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면서 FA에 대한 관심이 부쩍 커졌다. 강민호는 "사람 일 모르는 것 아니냐"라고 답해 더욱 이같은 궁금증을 키웠다.
또 이호성 배찬승 등 젊은 사자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앞날이 정말 기대되는 선수들이다. 이렇게 가을 경험을 쌓고, 좋은 선수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데뷔 19시즌만에 생애 첫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절친 손아섭(한화)에겐 "난 21년 걸렸는데, 나보다 2년 빠르다. 이젠 내가 응원하는 입장이 됐다. 올라간 김에 꼭 우승하길 바란다"는 덕담도 전했다.
이어 "올시즌은 여기서 끝나지만, 야구는 계속된다. 올해는 너무 아래(와일드카드)부터 시작해서 마지막(한국시리즈)까지 가는게 너무 힘들었던 것 같다. 내년에는 좀더 높은 곳에서 시작해서, 정말 정상에 설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상황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앞서 허경민이 두산에서 KT로 이적하는 과정에서도 그는 수차례 두산 잔류를 선언했지만, 양측이 제시한 조건의 차이가 커 결국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다만 올한해 그 어느 때보다 스스로의 감정에 솔직했을 이날, 강민호가 삼성에 남고 싶다는 진심을 전한 것만은 분명하다.
강민호는 "너무 힘드니까 잠도 잘 안 오더라. 당분간은 푹 쉬겠다"고 덧붙였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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