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백지연이 유독가스를 마시고 응급실을 찾은 사연을 털어놨다.
27일 지금 백지연 채널에는 "응급실에서 힘들어하던 백지연을 일으킨 의사의 한마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백지연은 "얼마전에 직접 겪은 황당한 일"이라며 "요즘 격무에 시달려서 너무 힘들어서 아무것도 안하고 쉬려고 했다. 점심을 먹고 닭고기 손질을 했는데 사용한 가위를 팔팔 끓여서 소독하고 싶어서 냄비에 넣고 끓였다. 알람을 맞추려고 했는데 전화가 와서 잊어버리고 잠이 들었다. 그런데 매캐한 냄새가 코끝을 확 스치는데 벌떡 일어났다. 끓이던 가위 손잡이 플라스틱이 다 탄거다"라고 전했다.
이어 "유독가스를 마셨고 죽을것 같아서 환기를 시키고 밖으로 나왔다. 가슴이 뻐근하고 아프고 두통이 심하더라. 의사 친구에게 전화로 물어보니 응급실 가라고 하더라. 민폐인 것 같다고 안가려고 하자 '증세가 심해질수 있고 치명타를 입혔는지 병원에서 확인해야 된다'고 꼭 가라고 하더라. 결국 응급실을 가서 검사를 기다리는데 후회 자책 자괴감에 힘들었다. 그때 의사선생님이 '괜찮다. 이런 일로 오시는 분이 많다'고 다독여주시더라. 그 한마디에 너무 위로가 됐고, 나도 '괜찮아'라는 말을 나에게도 남에게도 해줄수 있는 사람이 되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한편 백지연은 1995년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었다. 이 아들이 지난 2023년 정몽원 HL그룹 회장 차녀와 결혼하면서 백지연은 현대가와 사돈을 맺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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