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핸드볼 레전드' 출신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간사)이 국정감사에서 새 정부 체육예산 증액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임 의원은 2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주요 체육단체 국정감사에서 문화, 관광 예산의 괄목할 만한 증액에 비해 체육예산이 0.3% 찔끔 오른 부분을 지적했다.
2026년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은 728조원 규모다. 올해보다 54조7000억원, 8.1% 증가했다. 체육계는 이재명 정부 출범 후 '노 스포츠, 노 퓨처(No Sports, No Future)'라는 슬로건과 함께 AI, 초고령화, 인구소멸, 양극화 시대에 스포츠야말로 '대체불가'한 미래 성장동력임을 주창했으나 스포츠의 중요성은 예산안에 크게 반영되지 못했다. 문화 재정(문체부, 과기부, 유산청 포함 정부내 포괄적인 문화, 체육, 관광, 국가유산 예산) 총 9조5600억원 중 문화예술 예산은 4조5405억원으로 전년(3조9857억원) 대비 5548억원(13.9%) 증액됐다. 관광 예산도 1조3477억원에서 1조4750억원으로 1273억원(9.4%) 늘었다. 반면 체육 예산은 1조6795억원으로 전년 1조6739억원 대비 56억원, 단 0.3% 증가에 그쳤다.
체육예산 2790억원 가운데 생활체육 예산은 410억원으로 전년 대비 95억6000만원이 깎였고, 생활체육 홍보예산 역시 올해 반토막 난 5억8300만원에서 내년엔 3억7900만원으로 삭감됐다. 현장에서 학부모 95.7%가 "확대돼야 한다"며 열렬한 호응을 보냈던 '신나는 주말체육 학교 프로그램 예산' 140억9000만원은 올해 문체부 이양 후 '중복사업'이라는 이유로 내년 예산에선 전액 삭감됐다.
임 의원은 이 부분을 정확하게 짚었다. "국민들은 물론 여기 계신 모든 분들께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이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다. 예산안을 보니 전년 대비 콘텐츠는 26.5% 문화예술은 13.9% 관광은 9.5%나 올랐는데 체육예산은 0.3%도 안되게 증액됐다. 뭐하시는 건가"라며 강력하게 질타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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