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안경과 렌즈로부터 영원히 이별을 하는 시력교정수술은 크게 두가지 방식이다.
라식, 라섹, 스마일수술과 같이 레이저로 각막의 굴절률을 바로잡는 방식, 그리고 자신의 도수에 맞는 특수렌즈를 넣어 시력을 회복하는 렌즈삽입술(ICL)이 있다. 두 방법 모두 안전성과 시력교정 효과가 우수하고,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된 시력교정법이다.
대표적으로 스마일수술(SMILE, small incision lenticule extraction)로 통칭하는 스마일라식과 스마일프로는 펨토초 레이저를 이용해 각막 절편을 만들지 않고 각막 표면을 보존하며 굴절력을 교정한다.
전통적인 라식, 라섹에 비해 최신 수술이지만 각막 손상이 적고 통증이 없으며, 시력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다. 시행된 지 10년을 넘으며 전 세계적으로 1000만안 넘게 수술이 이루어졌고 다수의 학술논문을 통해 임상 결과가 입증되었다.
렌즈삽입수술(ICL, implantable collamer lens)은 수정체와 홍채 사이인 후방 위치에 자신의 도수에 맞게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특수렌즈를 넣어 시력을 회복하는 방법이다. 특히 각막이 얇거나 근시, 난시가 심한 경우, 스마일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타 수술에 비해 더 우수한 임상 결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이러한 시력교정수술을 직접 받은 환자들이 실제 체감하는 만족도는 어느 정도일까?
필자의 안과에서는 올해 여름 스마일수술과 렌즈삽입술 1년 경과 후 만족도와 불편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미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ASCRS)에 발표한 바 있다.
스마일수술 환자 227명과 렌즈삽입수술(ICL) 97명 등 총 324명을 대상으로 수술 1년이 경과한 시점에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스마일수술 그룹은 97.4%, ICL 그룹은 99%의 환자가 수술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거의 모든 환자가 1년 후 결과에 만족하며, 불편없이 지낸다는 의미다.
두 수술법 모두 높은 만족도를 보임에도 미세한 불편감은 약간 차이가 있었다.
빛 번짐과 눈부심은 ICL 수술 환자에게서 더 나타났고, 그 증상이 사라지는 기간도 스마일에 비해 더 길었다. 안구건조 증상은 스마일수술 환자에게서 더 나타났고, 증상이 사라지는 기간도 길었다. 뿌연함과 퍼져 보임은 두 수술 간에 큰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두 수술에서 나타난 이러한 불편 증상들은 시간이 지나며 대부분의 환자에서 자연스럽게 호전되었으며, 잔존 증상 역시 심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제 2026년 대입을 위한 수능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시험이 끝나면 많은 수험생들이 안경을 벗기 위해 시력교정수술을 받는다.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시력교정법을 선택하려면 단순히 각막 두께나 시력 수치에만 기준을 두지 말고 수술 후 예상 가능한 불편 증상까지 충분히 설명을 듣고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수술을 담당하는 의료진은 수술 이후에 환자들이 느끼는 다양한 불편 증상이 오래 가지 않도록 관리하고, 빠르게 안정을 찾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지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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