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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도 K장녀였다 "母 내 카드 쓰면서 자기가 쏜다고..子 돈은 불편해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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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정선희가 K장녀의 고충을 털어놨다.

29일 방송인 정선희 유튜브 채널 '집 나간 정선희'에는 "정선희 강아지 4마리랑 개환장 펜션 여행(aka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정선희는 반려견 4마리를 데리고 펜션으로 힐링 여행을 떠났다.

정선희는 여행지로 향하는 차 안에서 "엄마가 박카스가 떨어졌다는 거다. 우리 엄마 자양강장제 떨어지면 쌀 떨어진 것보다 더 초조해하잖아"라며 "우리 엄마 귀여운게 장가간 오빠한테 사달라 얘기하라 했더니 아들들한테 주문하는 걸 미안해하는 거다. 어렵나보다. 아들이 마실거리 50개 100개 보내주면 갑자기 한 달동안 살 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마치 그런 것처럼. 내 돈 10만원과 아들 돈 10만원이 다른 거다"고 말했다.

이어 정선희는 "아니 내가 무슨 건물주가 아닌데.. 엄마한테 '나도 돈 버는 거 힘들어!' 그랬더니 '아니 내가 뭐라 그랬어? 왜 나한테 그래' 그러는 거다. 심지어 엄마가 '그 돈 내가 낼게'라 하더라. 진짜 어이가 없더라. 엄마 쓰는 카드가 내 카드인데.. 약간 어이가 없어서 이렇게 보면 나하고 눈 안 마주친다. 엄마 자존심인데 내가 거기다 대고 '내 돈인데!' 그럴 수 없지 않나. 열 번 참다가 내가 한 번 그런다. 너무 빈정 상해서. 확실히 내 돈보다 아들 돈이 어려운가보다. 아들들이 그걸 알려나 모르겠다"고 딸을 너무 편안해 하는 엄마의 모습을 이해했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