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이창훈이 17살 어린 아내와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승수가 선배 이창훈의 집을 찾아갔다.
김승수는 배우 이창훈의 집을 찾았다. 당대 최고의 여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90년대 청춘스타 이창훈은 41세 나이에 17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24살 아내와 결혼했다.
이창훈은 "아내가 어지럽히는 걸 싫어하는데 다른 방 가면 또 어지르게 되지 않냐. 그래서 나만의 '알파룸'이라고 해서 여기서 편하게 있는 거다"라 했다. 김승수는 "그럼 밖에서는 아무것도 못하고 여기만 형이 편하게 쓰는 거냐"라며 기막혀 했다.
김승수는 "우리가 회식을 하면 술을 그렇게 많이 마셨는데 그 와중에 형은 17살 나이차는 형수님을 만났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사람을 만나기가 쉽지 않지 않냐"라 질문했고 이창훈은 "그게 운명이라는 게 있는 거 같다. 난 옛날엔 선물 많이 사주고 돈 많이 쓰면 결혼하는 줄 알았다. 난 옛날 여자친구에게 차도 사줬다"라 회상했다.
이어 "마지막 사랑에 실패한 게 서른아홉이었다. 그리고 1년이 지났는데 서른아홉과 마흔은 차이가 크더라"라 한탄하면서 "그때 50대를 상상해 봤다. 내가 추해지더라"라 털어놓았다.
아내와 만난 첫 만남에 이창훈은 "근데 크리스마스 이브에 바에서 심형탁을 우연히 만났다. '친구들이랑 다 같이 놀러왔어요' 해서 일행을 소개시켜줬다. 한 분이 인사를 하는데 '따라라라라' 했다. 보자마자 나도 모르게 '전화번호 좀 물어봐도 돼요?' 했다. 아내가 '선배님 무슨 상관이에요"하고 선뜻 번호를 줬다"라 했다.
그는 "내가 그때 나이를 몰랐다. 그당시 내가 41살이었고 아내가 24살이었다"라 했다. 김승수는 그 나이를 듣자마자 "야!"라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창훈은 "내가 군대 갔을 때 아내가 4살이었다. '이건 아니다' 싶어서 '제가 나이가 많은데 아버님께 만나도 되는지 여쭤보세요' 했다. 너 같으면 17살 나이차를 만나게 하겠냐. 근데 아버님이 좋다 하시는 거다"라고 전했다. 신동엽 역시 "17살 때 아내분이 태어난 거다"라며 놀라워 했다.
이어 그는 "우리 어머니랑 만나보자 했다. 나는 이 사람과 잘 되겠다 싶으면 어머니를 같이 만났다. 그게 어머니가 만난 다섯 번째 여자였다. 원래 어머니는 '창훈아 미안한데 두 사람 일이니까 엄마는 좀 빼주라' 하셨다. 근데 이번에 엄마가 막 웃는 거다. 분위기가 좋았다. 엄마를 모셔다드리는데 '창훈아 밥 한 번 더 먹자' 하시더라. 그리고 '창훈아 쟤다. 결혼해라. 아무것도 필요 없어 네가 업고 와' 하셨다. 그렇게 이창훈은 18년째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고 있다 자랑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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