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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명수, '아빠!어디가?' 만든 일등공신인데 출연 거부 "딸 공개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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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개그맨 박명수가 '아빠!어디가?' 기획의 일등공신이었다.

최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서는 '갈테야테야, 서울 근교 맛집 찾으러 갈테야'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경기도 파주 맛집 탐방에 나선 박명수. 제작진은 "파주에 가보신 곳 있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헤이리 마을 있지 않냐"고 운을 뗐다.

박명수는 "헤이리마을에 키즈 카페 좋은 곳이 많다. 민서를 데리고 갔다. 민서를 데리고 가서 놀아주는 걸 김유곤PD가 자기도 아들 데리고 왔다가 본 거다. 그거 보고 생각한 게 '아빠! 어디가?'였다. 내가 노는 거 보고 '아빠! 어디가?'를 기획했다더라"라고 밝혀 제작진들을 놀라게 했다.

제작진이 "거기 출연은 (왜 안 했냐)"이라고 묻자 박명수는 "아이를 출연시키는 게 싫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 다른 제작진은 "섭외는 받으셨냐"고 물었고 박명수는 "기억이 안 나는데 아이가 TV에 나오는 걸 전혀 싫어하니까. 그런 추억이 있다"고 밝혔다.

김유곤PD도 이를 직접 인정한 바 있다. 2017년 방송된 tvN '공조7'에서 김유곤PD를 만난 박명수는 '아빠! 어디가?' 아이디어 제공자가 본인이라 밝혔고 김유곤PD는 이를 인정했다. 김유곤PD는 "박명수 덕에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연예인 아빠도 아이랑 노는 게 힘들구나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유곤PD는 "민서랑 너무 오랜만에 노는 거 같더라. 박명수도 어색하고 민서도 어색해했다"고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