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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진과 만난 김태원은 "딸에게 미안하다"라며 미국 비자 발급이 무산된 후 결혼식을 못 한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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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딸의 결혼식 날이 밝았다. 먼저 결혼식장에 도착한 딸과 사위 데빈은 마당을 가득 채운 청사초롱과 한옥의 멋이 살아있는 궁중대례청을 보고 "너무 아름답다"라며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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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원을 딸이 신부화장을 하는 모습을 보여 감상에 빠졌고 어머니는 "사람들이 딸이 늙어가는 모습을 보면 힘들다고 하더라. 딸이 30살이 넘어가고 그러면 같이 늙어가는데 우린 애들이 어려서 그걸 몰랐다. 근데 이제 그 마음을 알 거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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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을 입고 나타난 서현을 본 데빈은 "사진을 좀 찍어도 되냐. 너무 여왕같아. 너무 예뻐"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드디어 결혼식이 시작됐고 김태원과 아내는 "이제야 실감이 난다"라며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전통혼혜가 끝난 후 김태원은 축사를 준비해 무대에 올라 "마음에 들어 데빈?"이라고 입을 열었다.
김태원은 "제가 색업는 안경을 찾아봤는데 없어서 선글라스를 꼈다. 존중하는 마음은 크다"라며 농담을 건냈다.
이어 "저는 김서현 양의 아버지다. 날 때부터 지금까지 곁에 있던 사람입니다. 말로 표현이 안 될 정도의 귀한 인연입니다"라며 "둘이 하나가 됐다"라고 말했다.
이때 딸 서현 양은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고, 김태원은 "네가 울면 어떻게 하냐"라고 당황했다.
김태원은 "데빈을 만난 건 축복이다. 우리를 먹여 살리라고 안 할 테니 행복하게 살아라.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아라"라고 진심을 전했고, 서현 양은 "아빠 사랑해"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태원은 데빈에게 "신랑은 신부를 세상 끝날 때까지 지킬 거냐. 약속 안 지키면 나한테 혼난다"라고 경고해 웃음을 자아냈다.
딸과 사위가 떠나는 날 공항까지 배웅을 나간 김태원은 딸이 우는 모습을 보고 "김서현 뚝"이라며 안아주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11월 3일 방송으로 100회를 맞이하는 '조선의 사랑꾼'은 이날 방송을 끝으로 재정비 시간을 가진다. 오는 12월 22일부터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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