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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는 성공 가도를 달렸지만, 창업주는 불운했다. 디즈니사가 창조한 환상과 순수함이 가득한 세상, 별을 바라보며 꿈을 이루는 세계는 그가 사는 현실과는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월트 디즈니는 지독히 불안정한 현실 세계에서 한순간도 긴장을 늦추지 못했으며 품질관리자로서 스태프들에게 엄격했다. 성공의 후과는 혹독했다. 주변에 그 누구도 없었다. 당시 뉴욕타임스의 한 기자는 '이 기발한 인물이 의기소침하고 완고한 상태로 인정을 갈구하면서도, 극심한 외로움 속에서 문제를 회피하며 장난감 기차로 소일하는 모습을 보니 서글퍼졌다'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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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 따르면 완벽주의자는 자기비판 성향이 강하다. 지나치게 높은 기준을 세워놓고, 사소한 결점만 생겨도 자신이 실패했다고 여긴다. 완전히 성공하거나 완전히 실패했다고 여기는 '전부 아니면 전무'의 사고방식을 보이기도 한다. 다음에 잘해보자는 생각 대신 가혹한 비난으로 자신을 몰아붙이고, 기준을 충족했을 때는 애초에 기준이 높지 않았다며 이룩한 성과를 깎아내린다. 저자는 이런 자기비판이 결국 당사자를 지치게 만든다는 점에서 "이득보다는 손해가 많은 도구"라고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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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도 실수 곱씹기, 남과의 비교, 자신과 성과를 동일시하기 등 완벽주의자는 다양한 심리적 특징을 보인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그러면서 "완벽주의는 우리를 월트 디즈니의 길, 즉 고립과 탈진 만성 불만족으로 이끌지도 모른다"고 우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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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는 삶의 일부다. 후회는 인간관계를 맺으며 치러야 할 대가다. 누구나 일을 망쳐본 적이 있다. 누구나 소중한 사람에게 상처를 준 적이 있다. 누구나 어리석은 짓을 저지른 적이 있다. 여전히 높은 기대치를 가질 수는 있지만 그것을 충족하지 못했다고 해서 실패로 이어지지는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배울 수 있다. 그것은 단순히 인간으로 살아가는 과정일 뿐이다."
buff2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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