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너희 이강인 없으면 어떡할래? PSG 공격수 또또또 줄부상!…LEE 시즌 첫 도움→뮌헨 상대로 '최고의 퍼포먼스'

by

[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파리 생제르망에 또다시 비상이 걸렸다. 에이스 공격수 우스만 뎀벨레가 부상으로 이탈했다. 햄스트링에서 복귀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라 구단의 걱정은 크다. 이강인의 중요성은 이번 시즌 내내 부각되고 있다.

PSG는 5일(한국 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4차전 홈 경기에서 뮌헨에게 1대2로 졌다. PSG의 대회 첫 패배다. 뮌헨은 4연승을 내달리면서 32개 팀 중 1위에 올랐다. 이날 이강인은 벤치에서 시작했다. 뮌헨의 김민재 역시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뮌헨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루이스 디아스의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22분 뎀벨레가 골문을 열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이후 뎀벨레가 부상을 당하면서 전반 25분 이강인이 교체로 투입됐다. 뎀벨레는 명실상부 PSG의 에이스로 통한다. 햄스트링 부상에서 복귀한 뒤 4경기를 소화했지만, 또다시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전반 32분 디아스가 또다시 추가골을 뽑아냈다. 그러나 디아스는 전반 추가시간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거친 태클을 시도하면서 퇴장당했다.

PSG는 후반 총공세에 나섰다. 특히 이강인의 활약이 돋보였다. 오른쪽 측면에서 시종일관 양질의 패스로 동료들에게 좋은 기회를 만들었다. 거침없는 슈팅까지 보여주면서 뮌헨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후반 28분 이강인은 주앙 네베스에게 정확한 크로스를 전달했고, 네베스가 이를 발리슛으로 득점했다. 이강인의 올 시즌 첫 도움이 기록되는 순간이었다. PSG가 무섭게 따라붙으면서 뮌헨은 후반 36분 김민재를 투입했다. 이후 PSG는 득점에 실패했고, 뮌헨에 1대2로 패배했다.

PSG는 패배에 더해 주전 공격수들이 또다시 줄줄이 부상으로 빠지는 어려움을 겪게 됐다. 현재 데지레 두에까지 이탈해 있는 상황에서 뎀벨레의 부재는 타격이 크다. 또다시 로테이션 자원으로서 제 역할을 해주는 이강인에 의존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준 것이 이강인이었다. 그나마 PSG에게 다행인 것은 이강인이 지난 시즌보다 훨씬 더 나은 기량과 컨디션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경기 후 "뎀벨레는 9월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한 뒤 PSG 복귀 후 불과 4경기만을 소화한 상태였다"라며 "부상이 재발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의 결장은 이미 장기 부상 중인 데지레 두에의 공백에 더해 PSG에 또 하나의 악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