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시민 호응 속에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조기 마감하고 내년에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남원지역의 서점에서 사서 읽은 책을 한 달 안에 공공도서관에 영수증과 함께 제출하면 1인당 한 달에 최대 2권, 4만원까지를 지역화폐로 돌려주는 것이다.
2020년 도입한 이후 2023년 1천900권, 2024년 2천58권, 올해 11월 현재 2천137권으로 꾸준히 이용이 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산 소진으로 이달 중순에 사업을 조기 마감해야 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이런 시민 반응을 고려해 내년에도 사업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시민의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위기에 몰린 동네 서점을 돕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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