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 가수 적재와 허송연의 결혼식 현장이 공개됐다.
6일 유튜브 채널 '허자매'에는 "울언니 결혼식 (feat. 잘 가 언니..)"라며 지난달 3일 서울 삼청동의 한 야외 공간에서 진행된 적재와 허송연의 결혼식 현장이 담겼다.
영상 속 허영지는 "언니가 드디어 간다. 아직 실감은 안 난다"며 "어제 너무 울었다. 내가 결혼하는 신부처럼 울었다. 언니가 어디 떠나는 것도 아닌데, 마음이 다른가보다. 이상하다"며 언니 허송연의 결혼을 앞둔 심정을 전했다. 이어 "솔직히 갈 지 몰랐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그 시각 허송연은 샵으로 이동 중이었다. 허송연은 "실감이 안 난다. 떨린다"고 했고, 적재도 "나도 실감이 잘 안 난다"고 했다. 이어 적재는 "쑹이(허송연) 피부가 지금 너무 뽀얗다. 아기 피부다. 장난이 아니다"고 해 허송연을 웃게 했다.
샵에 도착한 허송연은 "어제 영지랑 영상 통화하는데 영지가 엄청 울어서 눈이 엄청 부어있더라"면서 "혼인서약서 여러 번 읽어봤다. 오빠한테 혹시 내가 읽다가 울면 오빠가 가져가서 읽어달라고 했다"면서 긴장한 채 아름다운 신부로 변신했다.
잠시 후 결혼식장에 도착한 허영지는 바로 신랑, 신부를 찾아갔다. 그때 허송연은 아름다운 웨딩드레스 자태를, 적재는 턱시도를 입고 훈훈한 비주얼을 자랑, 이에 허영지는 "선남선녀시다. 너무 예쁘시다"며 감탄했다.
이어 허송연과 허영지의 자매 촬영도 진행했다. 이때 허송연은 "나 간다"고 했고, 허영지는 "언니 잘 가라. 행복해야 한다"면서 테토녀식 박수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의 결혼식 사회는 전현무가 맡은 가운데 본격 결혼식이 진행됐다. 허송연은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입장, 허영지를 이를 지켜보며 눈물을 삼켰다.
이후 축가 타임. 적재는 깜짝 축가 부탁에 아내 허송연을 위해 감미로운 목소리로 열창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삼행시를 해달라는 말에 적재는 "허당기가 매력인 너무 예쁜 송연아, 송연아, 연세가 들어도 나이가 먹어도 우리 이 사랑 변치 말고 오래 오래 행복하게 살자. 사랑해"라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후 신랑, 신부의 행진으로 행복한 결혼식이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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