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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인할 상인가" 이정재, '수양대군 사인회' 공약 지킨다…22일 명동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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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이정재가 드디어 '수양대군' 공약을 이행한다.

첫 회 시청률 3%를 넘으면 명동에서 '관상' 속 수양대군 복장으로 사인회를 열겠다는 약속이 현실이 됐다.

6일 tvN 드라마 공식 SNS는 "저 임현준. 말한 건 지키는 사람입니다. 11월 22일 명동 COMING SOON"이라는 글과 함께 이정재의 공약 이행 계획을 공개했다.

이와 함께 '배우 임현준' 계정의 팬카페 게시물이 캡처돼 게시됐다.

게시물에는 "말한 건 지킨다"며 '관상' 속 수양대군 복장의 명동 사인회 소식을 알리는 내용이 담겨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정재는 tvN 월화드라마 '얄미운 사랑'에서 이미지 쇄신에 고군분투하는 톱배우 임현준 역을 맡고 있다.

그는 지난달 29일 방송된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시청률이 3%를 넘으면 '관상'의 수양대군 갑옷을 입고 명동에서 사인회를 하겠다"고 공약한 바 있다.

2013년 영화 '관상'에서 이정재는 등장과 동시에 압도적인 존재감으로 극장을 뒤흔든 상징적인 장면을 남겼다. "수양대군 납시오!"라는 외침과 함께 갑옷을 갖춰 입고 등장하는 그 장면은 12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 한국 영화사 최고의 등장신으로 꼽힌다.

그리고 지난 3일 첫 방송된 '얄미운 사랑'은 5.1%의 시청률로 쾌조의 출발을 알렸고, 이튿날 2회 역시 4.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정재의 공약 기준을 가뿐히 넘긴 것. 이에 따라 그는 12년 만에 다시 수양대군으로 변신해 팬들과 명동에서 직접 만난다.

한편 '얄미운 사랑'은 초심을 잃은 국민배우 임현준(이정재)과 원칙주의 연예부 기자 위정신(임지연)의 팩트 대결과 편견 타파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10일 3회가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