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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다리 혈투다. 울산은 파이널B 3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10위 수원FC(승점 39)에 승점 2점 앞서 있다. 반드시 이겨야 잔류의 9부 능선을 넘고, 승강 플레이오프와 멀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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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주장인 김영권을 포함해 수문장 조현우, 고승범, 엄원상, 보야니치, 루빅손, 에릭 등 주전 일부를 빼고 이번 고베 원정에 나섰다.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거나 컨디션을 끌어올릴 필요성이 있는 자원들에게 기회를 줬다. 승점을 쌓는데 실패했지만, 큰 무대 경험을 통해 선수들이 자신감을 충전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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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과 호흡이 점차 무르익고 있는 말컹도 기대를 걸고 있다. 말컹은 고베전에서 이동경과 함께 투입돼 지난 1일 FC안양전보다 더 많은 시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상대를 제압했고,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위협을 가하는 등 말컹 다운 모습을 서서히 되찾고 있다. 지난 8월 16일 수원FC의 골망을 흔든 경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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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경은 "정말 살아남기 위한 간절함이 필요하다. 한 발씩 더 뛰어야 한다. 나를 포함한 구성원 모두 인지하고 있다. 무조건 승리를 가져오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안다. 한국과 일본에서 계속 응원해 주신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 큰 책임감을 느낀다. 남은 경기에서 팬들이 웃을 수 있게 잘 준비해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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