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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혁은 2026년 신인드래프트에서 7라운드에 KIA의 지명을 받았다. 계약금은 5000만원. 1m90 큰 키를 자랑하는 내야수로 덕수고에서는 3루수로 뛰었다. 중학교까지는 유격수로 뛰다 '키가 너무 크다'는 이유로 고등학교 진학 후 3루수로 포지션을 바꿨다. 중학교 때 키가 이미 1m86이었고, 고등학교에 와서 3㎝ 이상 더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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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에서 내린 뒤로는 지옥 훈련이 시작됐다. 훈련 첫날부터 선수들은 8㎞ 달리기로 몸을 풀었고, 수비와 타격 훈련까지 다 마치면 저녁이었다. 박종혁은 훈련 3일 만에 "몸무게가 3㎏이 빠졌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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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다고 훈련에서 뒤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박종혁은 다른 신인 2명과 악착같이 훈련을 버티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고 싶은 마음은 18살 어린 선수도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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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정상급 3루수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타격이 강해야 한다. 타격은 아직 배워야 할 게 많다.
박종혁은 "내가 하드웨어는 좋은 편이데, 아직 체형이 말랐다. 그래서 일단 몸을 조금 키우고 파워를 늘려서 장타력을 느릴 수 있는 그런 타격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히다 "나름 몸이 좋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던 차에 캠프에 오자마자 3㎏이 빠졌다"며 웃었다.
KIA 팬들은 눈에 띄는 박종혁의 외모에 일단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팬들의 응원은 늘 감사한 일이지만, 박종혁은 야구로 인정 받고 싶은 마음이 크다.
박종혁은 "팬분들이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면서도 부담이 되기도 하더라. 더 열심히 하는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외적으로 인기가 있는 것도 감사한 일이지만, 진짜 야구로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거의 100%다. 야구에만 지금 올인하고 있다"고 했다.
신인 선수인 만큼 타이거즈 선수로서 최종 꿈을 물었다. 지금은 김도영이라는 큰 산이 버티고 있지만, 박종혁은 타이거즈 대표 3루수를 꿈꾼다.
박종혁은 "뻔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KIA 하면 딱 떠오르는 대표 선수가 되고 싶다. 이범호 감독님도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3루수였고, 정말 좋아하는 선수 중에 한 분이었다. 나도 타이거즈를 대표하는 3루수가 되고 싶다"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다.
오키나와(일본)=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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