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괴물 센터백'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의 토트넘 홋스퍼 이적설이 재점화했다.
이적 전문가로 알려진 딘 존스 기자는 9일(현지시각) 토트넘이 김민재 영입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인터밀란, AC밀란, 유벤투스, 첼시, 리버풀 등과 함께 토트넘이 김민재를 영입 리스트에 올려놨다는 내용이다.
존스 기자는 토트넘과 첼시가 김민재의 상황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고, 리버풀은 그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터밀란과 AC밀란은 초창기 유력 영입 후보였다고 소개했다.
김민재의 국가대표팀 동료인 손흥민(LA FC)의 과거 발언도 자연스레 재조명받고 있다. 손흥민은 2024년 한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의심할 여지 없이, 내가 가장 좋아하는 수비수다. 국가대표팀과 유럽 무대에서 모두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인다"라고 엄지를 들었다.
2015년부터 10년간 토트넘에서 뛴 손흥민은 8월 미국프로축구(MLS) 소속 LA FC로 이적했다. 토트넘은 전직 주장 손흥민의 이탈로 경기력뿐 아니라 매출 면에서도 큰 타격을 입었다. 새로운 '한국인 마케팅'이 필요한 실정.
김민재는 최적의 타깃으로 여겨진다. 2022~2023시즌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 우승, 2024~2025시즌 현 소속팀 뮌헨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끌었다. 리그 우승에 목마른 토트넘에 위닝 멘털리티를 주입할 수 있는 자원이다. '월드클래스' 수비 실력은 덤.
게다가 김민재는 현재 소속팀에서 주전 입지를 잃었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다욧 우파메카노, 요나탄 타로 주전 센터백 라인을 꾸리고 있다. 김민재는 리그와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과 교체로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뮌헨의 16연승이 끊긴 10일 우니온 베를린과의 리그 10라운드(2대2 무)에서 90분 내내 벤치에 대기했다.
다만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이 실현될 가능성은 현재로선 크지 않다. 우선 뮌헨은 당장 센터백 제3옵션인 김민재를 판매할 의도가 없다. 만약 이적료를 받더라도 2023년 여름에 투자한 5000만유로를 모두 돌려받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파메카노가 2026년 여름 계약 만료로 떠나면 김민재에 대한 뮌헨의 니즈가 더 커질 수밖에 없다. 김민재는 2028년 6월까지 게약이 돼있다.
크리스티안 로메로, 미키 판 더 펜, 케빈 단소, 벤 데이비스, 다카이 고타, 라두 드라구신 등을 보유한 토트넘은 김민재 외에도 피에르 칼룰루(AC밀란), 에즈리 콘사(애스턴 빌라) 등과도 연결되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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