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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4회 우승+123골 75도움' 31살 손흥민급 슈퍼스타, 첼시 왕따→기억 속에 사라졌다...깜짝 근황 '선행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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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라힘 스털링의 선행이 화제가 되고 있다.

유명 축구 SNS 매체 '더 푸티 섹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슈퍼스타 중 한 명인 스털링의 근황을 전했다. 매체는 '스털링은 음식을 포장해가려고 가던 길에, 식당 밖에 앉아 있는 노숙 여성 두 명을 보게 됐다. 그는 지나치지 않고 가게 주인에게 식사 두 개를 더 준비해달라고 부탁했다'며 스털링이 노숙자들을 위해서 따뜻한 마음을 베풀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더불어 '스털링은 돈을 건네는 대신 음식을 준 이유에 대해, 혹시 그 돈이 약물이나 술에 쓰이게 되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특별히 드러내거나 과시하려 하지 않았고, 조용히 행동을 옮겼다. 가게 주인은 나중에 '그렇게 겸손한 사람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스털링의 정말 멋진 행동'이라고 덧붙였다.스털링은 한때 프리미어리그(EPL)를 대표하는 최고의 슈퍼스타였다. 리버풀에서 데뷔할 때부터 역대급 재능으로 주목받았던 스털링이다. 리버풀에서 뛰어난 활약으로 현재이자 미래가 됐지만 우승을 위해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만난 뒤 스털링은 EPL 최고의 윙어가 됐다. 전성기 시절에는 손흥민과 비견될 정도로 좋은 선수였다. 맨시티에서만 339경기를 뛰면서 131골 86도움을 기록했지만 전성기는 짧았다. 하락세가 이어지자 맨시티에서 방출된 스털링은 비싼 이적료와 함께 첼시로 향했다. 첼시에서 부진을 떨쳐내지 못한 스털링은 엔조 마레스카 감독의 계획에서 배제됐다. 그때부터 스털링의 커리어는 꼬였다. 스승인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아스널로 불러서 임대를 갔지만 제대로 뛰지도 못했다. 첼시로 돌아와서 방출 명단에 올랐지만 영국 밖으로 이적하는 걸 원하지 않아 불가피하게 첼시에 남게 됐다. 첼시에서는 1군 훈련에도 참가하지 못하는 중이다.

영국 풋볼 런던에서도 지난 8일 첼시에서의 스털링의 근황을 전한 바 있다. 매체는 '스털링이 첼시 스쿼드에서 배제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자신의 근황을 SNS를 통해 전했다. 이번 여름 아스널에서의 임대 생활을 마치고 스탬포드 브리지로 복귀한 뒤, 그는 아직 단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마지막 공식 경기는 지난 5월, 아스널이 사우샘프턴을 2대1로 이겼던 경기'라고 보도했다.풋볼 런던은 '경기에 나설 수 없는 상황 속에서, 스털링은 1군 무대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SNS 유소년 선수들을 직접 지도하며 슈팅 훈련을 돕는 영상을 올렸고, '왼발 마무리 반복. 모든 디테일이 중요하다'라는 문구를 함께 적었다. 이 훈련 세션은 스털링이 지난 8월 설립한 RS7 아카데미의 프로그램 중 하나로, 젊은 선수들에게 '지원, 구조, 자신감'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털링은 경기는 뛰지 못해도 경기장 밖에서 자신의 좋은 영향력을 뿜어내고 있는 중이다. 조용히 노숙인들을 돕고, 영국에서 꿈을 키우는 유망주들에게 자신의 성장 비결을 알려주는 중이다.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는 망가지고 있는 중이지만 다른 방식으로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스털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