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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세라핌 허윤진, 美 대학 합격 후 하루만에 뒤집힌 인생..."독기 가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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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그룹 르세라핌의 허윤진이 미국 대학 합격을 포기하고 데뷔하게 된 일대기를 고백했다.

11일 유튜브 채널 'TEO 테오'에는 '11월 11일이다 소원 빌어 | EP. 114 르세라핌 허윤진 카즈하 | 살롱드립'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장도연은 허윤진에게 "카즈하가 발레에서 확 튼 것 처럼 유진이는 대학 합격을 포기하고 왔다더라. 되게 가고 싶었던 학교였다던데"라며 궁금해 했다.

허윤진은 "맞다. 제가 이제 연습생을 하면서 총 네 팀 정도에 속해 준비했었다. 이 팀을 같이 준비했다가 또다른 소속사에 가게 되고 뜻대로 잘 안됐다"며 "거의 (연습생) 4년을 하고 되게 많은 팀으로 데뷔를 도전했는데 안되니까 '그럼 나는 그냥 다른 길로 가야겠다' 해서 미국으로 돌아갔다"라 고백했다.

이어 "두 달 동안 독기로 살았다. 독기로 제가 가고 싶었던 학교에 (합격) 된 거다"라 회상했다.

이에 장도연은 "두 달 준비해서 (합격한 거냐)"라며 놀라워 했고 허윤진은 "맞다. 장학금도 받기로 했다. 너무 신난 마음으로 등록금을 딱 내고 이제 '다음 스텝으로 가야겠다' 했는데 바로 다음날에 회사에서 연락이 온 거다. '혹시 잠깐 통화도 되냐' 하더라"라 설명했다.

장도연은 "맨 처음에 번호 떴을 때 어땠냐 사실 어느정도 감이 오지 않냐. (회사에서) 연락이 왔다는 거. 느낌상"라며 이야기에 푹 빠져졌고 허윤진은 "데뷔팀 합류 소식을 듣고 일단은 '한 일주일 정도 시간을 주세요. 한 번 생각해 볼게요' 하고 쿨하게 선을 그었다"라 했다.

앞서 허윤진은 JTBC '아는 형님'에서도 미국 대학을 포기했던 에피소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허윤진은 입학금은 어떻게 됐냐는 질문에 "날아갔다. 못 받았다. 꽤 비쌌다"라고 솔직하게 답한 바 있다.

허윤진은 "근데 사실 끊자마자 (다시 돌아갈 게) 정해져있었다. '이렇게 등록금까지 다 냈는데 갑자기 오는 연락인 건 의미가 있는 거다, (가수가 되라는) 뭔가 신호다' 그렇게 느껴졌다"라 밝혔다.

shyu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