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코미디언 박미선이 '유퀴즈' 출연 소감을 전했다.
박미선은 12일 오전 자신의 개인 계정에 "나갈까 말까 엄청 고민하고, 가발 쓸까 말까 또 엄청 고민하고"라며 운을 뗐다.
그는 "그래도 너무 궁금해들하시고 걱정들 해주셔서 용기내서 방송 했어요"라며 "올 해 딱 한번의 스케쥴 ㅎ 오늘 12일 유퀴즈에서 이런저런 얘기 했는데 오랜만에 하는 방송이라 살짝 걱정도 되네요"라고 밝혔다.
덧붙여 "암튼 걱정해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하기도 했다.
한편 12일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박미선, 김상욱 교수와, 2025 프로야구 우승팀인 LG 트윈스의 염경엽 감독과 김현수 선수가 출연한다. 이날 짧은 숏컷 헤어스타일 등장한 박미선을 보자 유재석은 "정말 보고 싶었다.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 우리의 단짝 누나, 박미선 씨입니다"라며 반갑게 인사했다. 박미선은 환한 미소로 "많은 분들이 이 모습을 보고 놀라실 것 같다. 너무 파격적으로 나와서… 사실 용감하게 나온 거다"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선은 이어 "가짜뉴스가 너무 많아 생존 신고하러 나왔다"며 근황을 전했다. 이후 유재석이 유방암 투병에 대해 조심스럽게 언급하자, 박미선은 "촬영 끝나고 방사선 치료를 해야지 생각했는데… 이거 처음 이야기하는데 열어보니…"라며 당시 상황을 털어놓으며 잠시 목이 메였다. 또한 "머리 깎을 때 퓨리오사 같지 않냐"며 농담을 던진 뒤 "웃어도 돼요"라고 덧붙이며 여전한 개그 감각을 보여줬다.
유재석이 "유방암 진단을 받았을 때 실감이 안 나셨을 것 같다"라고 묻자, 박미선은 "실감이 안 났다. 아직도 체력이 완전히 올라온 건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는 "저는 '완쾌'라는 단어를 쓸 수 없는 유방암"이라며, "폐렴으로 입원해 2주 동안 항생제 등 여러 치료를 받았다. 원인을 몰랐으니까. 얼굴이 부을 정도였지만, 살기 위한 치료였기에 견뎠다"고 회상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박미선은 특유의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는 "겨울에 아팠던 것도 감사하고, 한여름에 시원한 곳에서 치료받은 것도 감사하더라. 이런 마음가짐으로 치료하는 내내 즐거웠다"고 밝혔다. 또한 "많은 분들이 걱정과 염려를 보내주셨다. 아파보니 제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팬들과 동료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를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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