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과 결혼한 이유를 전했다.
12일 '이민정 MJ'에는 '나 아큐브 모델도 3년이나 했는디 아놔~ 그만 물어보삼~ *구독자 고민 상담도 씬나게 함'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영상에서 이민정은 구독자들의 고민을 듣고 직접 상담해 주는 'MJ 고민 상담소'를 열었다. 이날 한 구독자는 '누나처럼 예쁜 여자랑 결혼하려면 뭐가 필요하냐'는 질문을 했고, 이민정은 "내가 좋아하는 게 필요하다"며 웃었다.
이어 "내가 좋아하게 되려면 나는 나랑 말이 잘 통하고 유머러스한 사람을 좋아한다. 자기가 어느 정도 센스가 있고 여유가 있어야 유머가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밝혀 이병헌과 결혼한 이유를 짐작게 했다. 그러면서 "죄송하다. 난 이미 결혼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또 다른 사연에서는 '시어머니가 1년 동안 아이를 봐주셨는데, 손자를 자기 소유물처럼 생각해 스트레스'라는 구독자의 고민에 진지하게 조언했다.
이민정은 "내가 봤을 때는 시어머니가 손자가 너무 예쁜 것 같다. 지금 얘기 보니까 첫 손자일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자기 소유물로 생각한다는 건 엄마 입장에서는 좀 힘들긴 하겠지만 나 같으면 사실 '감사합니다'하고 계속 맡길 거 같다. 준후야 삐지지 마"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할머니가 너무 사랑해 주시는 건 좋을 거 같은데 소유물로 생각해서 너무 통제하려고 하면 그 부분에서는 기분 나쁘지 않은 선에서 말씀드려야 할 것 같다"며 "어쨌든 아이들은 독립하고, 초등학교 가고, 친구 생기면 할머니의 소유물이 되지 않기 때문에 어차피 그건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