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바디인사이트' 이희진이 건강 적신호에 충격 받았다.
10일 방송된 MBN '바디인사이트'에서는 베이비복스 이희진이 출연해 건강 진단을 받았다.
이희진은 "팬 분들은 똑같다고 말하지만 저는 사실 많이 달라졌다"며 "콘서트 끝나고 나니까 체력이 떨어지는 걸 급속도로 느꼈다. 무릎에 통증도 있고 40대 중반이 넘어서니까 몸이 달라지는 걸 느끼니까 예전 영상을 보면 그때가 그립다"고 토로했다.
평소 관리를 전혀 안 한다는 이희진은 "운동도 안하고 제가 대식가다. 밤참도 너무 좋아해서 치킨, 피자, 족발 이런 거 다 시켜먹고 단 것도 너무 좋아해서 젤리, 초콜릿 중독이었다. 운동을 안 하다 보니까 예전에 비해 제가 12kg나 쪘다"고 고백했다.
이에 의사가 몸무게를 묻자 이희진은 "앞자리가 바뀌었다. 예전에 30kg대에서 40kg대가 됐다. 확 쪘다 보니까 몸 움직이는 것 자체가 너무 힘들고 어딘가 모르게 삐걱거리고 무릎도 아픈 거 같다"고 밝혔다.
이희진은 "건강검진을 했는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더라. 내 몸에 그럴 수가 있나 싶었다. 또 대장 용종이 나와서 건강염려증이 너무 심해졌다. 영양제도 챙겨먹고 뭐가 좋다 하면 다 챙겨먹으면서 유지하는데 제 몸에 대한 걱정이 아직 크다"고 토로했다.
이어 이희진의 건강 진단이 이어졌다. 날씬한 몸의 이희진은 10년 안에 지방간이 생길 위험이 무려 65%나 돼 충격을 안겼다. 이희진은 "지방간은 생각도 못했다. 복부비만, 당뇨 이런 건 걱정했는데 지방간은 상상도 못해서 너무 무섭다"고 토로했다.
이에 의사는 "겉보기엔 날씬하지만 몸 속 내장지방이 쌓인 마른 비만형 지방간이 문제"라며 "전형적인 마른 비만 체형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날씬해 보이지만 만성 염증이 서서히 쌓이면서 간에 부담을 주게 되고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이 커진다"고 밝혔다. 심지어 이희진은 공복 혈당이 높아 당뇨 전단계까지 진입해 또 한번 충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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