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스페인 명문' 레알 마드리드의 상황이 좋지 않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레알 마드리드에서 사비 알론소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 균열이 있다는 주장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 주드 벨링엄을 포함한 5명의 스타 선수가 알론소 감독에게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큰 변화를 가졌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결별하고 알론소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5~2026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경기에서 10승1무1패(승점 31)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데일리메일은 '레알 마드리드는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불안한 추측은 알론소 체제 몇 달을 괴롭혔다'고 했다. 이 매체는 스페인 언론 문도데포르티보의 보도를 인용해 '알론소와 잘 지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선수로는 티보 쿠르투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벨링엄 등이 있다. 세 선수 모두 감독의 전술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비니시우스는 감독에게 눈에 띄게 실망한 모습을 보였다. 가장 최근에는 FC바르셀로나와의 경기 중 교체된 일로 알론소 감독과 충돌했다.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페데리코 발베르데 등도 선호하는 만큼의 선발 기회를 확보하지 못해 불만을 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발베르데는 다니엘 카르바할,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 대신 오른쪽 수비수로 나섰다'고 전했다.
데일리메일은 '알론소 감독은 훈련, 비디오 분석, 드론 활용, 세부 전술 계획 등 선수들에게 기대하는 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페인 언론은 일부 선수들은 지네딘 지단, 안첼로티 감독의 느슨한 접근 방식을 선호한다고 강조했다. 두 감독 모두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서 우승하며 그들의 접근 방식을 검증했다'고 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토마스 투헬 잉글랜드 축구 A대표팀 감독이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그는 11월 A매치를 앞두고 "우리는 항상 벨링엄을 돕고 지원한다. 안정적으로 지내기 위해 여기에 있다. 그는 아직 젊다. 아주 어린 선수다. 우리는 그에게 안정적인 환경을 제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