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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자, 송가인 '뚱땡이' 발언에 정색 "그 말 안 하면 안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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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가수 송가인이 방송 중 '뚱땡이' 발언으로 이영자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KBS2 '배달왔수다'에는 송가인과 쯔양이 게스트로 출격해 뛰어난 예능감과 먹방을 선보였다.

이날 송가인은 이영자가 좌식 의자를 박살내자 "제 뚱땡이 매니저 알죠. 제가 좌식의자를 5개를 사다 놨는데 다 부셨다"라고 언급해 이영자를 당황케 만들었다.

김숙은 송가인에게 "그래서 영자 언니가 뚱땡이라는 거냐"라고 놀렸고, 이영자도 "나 들으라고 하는 거잖아"라고 놀렸지만 송가인은 끝까지 할 말을 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영자는 "내가 지금 한소리 하고 싶은데 가인이는 못 건드린다. 뒤에 어게인이 있다"라며 송가인의 팬클럽을 언급했다.

김숙은 "팬들이 진짜 대단하더라"라며 송가인에게 선물한 엄청난 양의 음식이 공개됐다.

송가인은 "제가 행사 끝나면 밤 9~11시 되면 휴게소가 문을 다 닫는다. 라면도 못 먹을 때가 있다. 그래서 팬분들이 밥을 먹으라고 보내주신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쯔양은 "너무 행복하시겠다"라며 엄청난 팬클럽의 사랑에 대해 부러운 모습을 보였다.

김숙은 "이렇게 양이 많으면 스태프들과 함께 나누어 먹냐"라고 물었고, 송가인은 "스태프와 같이 먹는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이영자는 "가인이가 스태프들에게 통이 크더라"라고 말했고, 김숙은 "스태프 식비는 안 아끼죠"라고 물었다.

송가인은 "아끼지 않는다. 다 먹고 살자고 하는 짓인데 라면 먹고 김밥 먹는 걸 못 보겠더라. 부족하지 않게 시킨다. 한창 바쁠 때는 식비가 한달에 3~4000만원 나온다"라고 이야기했고, 깜짝 놀란 이영자는 "한 달이 아니라 일년 식비 아니냐"라고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송가인은 "스태프들이 많이 먹으니까 한끼 식사에 6~70만 원을 먹는다. 그래서 저희 스태프로 오면 다 살이 찐다. 뚱땡이 매니저도 2~30kg이 쪘다"라고 말했다.

이를 듣던 이영자는 "뚱땡이라는 말을 안 하면 안 되나"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가인은 스트레스를 어떻게 푸냐는 질문에 "스태프들 만나서 맛있는거 먹고 속으로 삭이는 편이다"라며 "말 하는 에너지도 없다. 속으로 삭이고 없어지게 만드는 거 같다"라고 말했다.

안타까워하는 이영자는 "그래서 연예인들이 다중인격일 수 밖에 없다. 내 마음이 슬픈데 웃어야 되고 노래도 해야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때 진지한 얘기를 하는 이영자 앞에서 쯔양은 계속 식사를 하고 있었고, 이영자는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저 속도로 먹는다 진짜 예쁘다"라고 이야기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