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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억 건물주' 장성규, 선물 옵션으로 돈 전부 날렸다 "청산된 거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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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선물 옵션 거래로 손실을 입었다고 고백했다.

12일 유튜브 채널 '만리장성규'에서는 '아내 돈으로 소고기 파티'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전민기는 "젠슨 황 엔비디아 대표가 왔는데 거기 성규가 보이더라. 뭐했냐"고 물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지난달 30일 엔비디아 그래픽카드 '지포스'의 한국 출시 2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열린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행사 무대에 올랐다. 이에 장성규가 MC를 맡은 것.

장성규는 "행사 규모가 굉장히 컸고 무대에 이재용 회장님, 정의선 회장님까지 세 분이 같이 섰다. 젠슨 황 회장님이 딱 들어오시는데 제가 대기실에 먼저 있었을 거 아니냐 외국 분들 30분 정도가 두 줄로 들어온다. 진짜 덩치들도 드웨인 존슨 같은 분들이 30분이 들어온다. 멋있더라"라고 밝혔다.

장성규는 "젠슨 황 그분이 스피치를 하고 계실 때 어느 관객 한 분을 딱 잡았는데 엔비디아 주가 그래프를 펴놓은 거다. 올라가는 걸 잡아놔서 젠슨 황 대표님이 엄청 좋아하셨다"며 웃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주식 이야기로 흘러갔다. 장성규는 "요즘 (코스피 지수가) 4100선 넘지 않았냐. 제가 선물 옵션을 한다. 제가 지수에 투자하는 걸 좋아하다. 코스피 200에다가 선물을 위아래로 많이 했는데 이번에 불장이 시작했을 때쯤에 숏을 잡았다. 그래서 청산됐다. 나 진짜 선물하면서 청산된 거 처음"이라고 털어놨다. 이에 전민기는 "그 정도면 하지 마라"라고 안타까워했다.

그러면서 전민기는 "나는 작년에 다 정리했다. 나는 이상하게 그쪽으로 운때가 안 맞더라. 나는 코인을 했는데 코인이 24시간 돌아가니까 언제 위험하냐면 술 취한 날 집에 돌아와서 술기운이 발동되면 용기가 생겨서 막 매수한다. 다음날 깨면 '이거 왜 팔았지?', '이거 왜 샀지?' 한다"고 밝혔다. 이에 장성규는 "술 취했을 때 하면 안 되는 거 주식거래랑 SNS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wjle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