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뉴진스가 1년여간의 가출 끝에 원래 집인 어도어로 돌아갔다.
하지만 석연치 않다. 전속계약 분쟁 소송 1심에서 완패한 뉴진스가 진퇴양난에 빠지자 어쩔수 없이 선택한 상황임을 감안하더라도 해린과 혜인은 사전에 소속사와 연락해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복귀가 발표됐고, 나머지 민지, 하니, 다니엘은 해린과 혜인의 복귀 입장이 공식 발표되자 2시간 반만에 법무법인을 통해 "복귀하겠다"고 일방 통보했다.
어도어마저 놀랐다. 가출도 복귀도 일방 통보로 결정한 민지, 하니, 다니엘에 대한 신뢰를 가지기 어려운게 당연하다. 어도어는 "복귀의사의 진의를 확인하겠다"며 복귀에 유보 입장을 밝힌 상태다.
여론도 나뉘었다. 심지어 이진스 vs 삼진스로 부르며 뉴진스의 내부 분열을 꼬집고 있다.
13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앞서 멤버 혜인과 해린은 복귀 과정에서 가족들과 함께 어도어에 '민희진 전 대표의 부재에도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합의했지만, 나머지 세 멤버는 이런 부분에 대한 조율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동안 민희진 전 대표 없이는 뉴진스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성 발언해왔던 민지 하니 다니엘이었기에 갑작스러운 복귀 통보에 추가 논의가 필요한 이유로 보인다.
앞서 어도어는 12일 "해린과 혜인이 어도어와 함께 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두 멤버는 가족들과 함께 심사숙고하고 어도어와 충분한 논의를 거친 끝에 법원의 판결을 존중하고 전속계약을 준수하겠다는 결정을 내렸다. 해린과 혜인이 원활한 연예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후 2시간 반 뒤 민지 하니 다니엘도 복귀 의사를 알렸다. 세 멤버는 "신중한 상의를 거쳐 어도어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한 멤버가 현재 남극에 있어 전달이 늦게 됐는데 현재 어도어가 회신이 없어 부득이 하게 별도로 알리게 됐다. 앞으로도 진심을 다한 음악과 무대로 찾아뵙겠다"고 전했다.
이에 일부 네티즌들은 민지 하니 다니엘에 대해서는 냉랭한 시선을 보이고 있다. "재판에 진 사람들이 통보" "나갈때도 통보 들어올 때도 통보" "피프티 피프티로 학습해 위약벌 소송 감당 안돼 억지로 복귀한 듯" "복귀조차 진정성이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후 민희진 전 대표 또한 "멤버들이 함께 복귀하기로 한 결정은 깊은 고민과 대화를 거쳐 내린 선택일 거다. 그 선택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든 뉴진스는 5명 으로서 온전히 지켜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멤버들이 더 단단해지고, 더 나은 뉴진스가 되길 바라며 무엇보다 5명 멤버 모두가 행복하길 바란다"고 복귀를 지지하는 뜻을 밝혔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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