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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고이 간직한 트로피 "진짜 金인줄 알았는데, 가치 0원→그냥 금색이었다" 충격(관종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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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진짜 금인 줄 알았는데, 그냥 금색이었다."

가수 이지혜가 평생 모은 트로피와 금붙이를 한가득 들고 종로 금방을 찾았다가, 예상치 못한 '충격의 결과'를 마주했다.

13일 공개된 이지혜의 유튜브 채널 '밉지 않은 관종언니'의 '이지해 평생 모은 금, 애들 돌반지 다 들고 종로간 이유는? (링링언니, 금 테크)'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말이다.

영상에서 이지혜는 과거 방송 활동을 통해 받은 트로피와 상패들을 들고 금은방을 방문한다. 그는 "'도전 1000곡'에서 우승하고 왕중왕도 했다"며 "그때 받은 트로피들에 금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보고 싶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금 감정을 맡은 일명 '링링언니'의 말은 예상 밖이었다. 겉보기에는 반짝이는 금색 트로피였지만, 실제로는 주석·합금 등으로 된 '금색' 트로피일 뿐, 금 가치는 0원이라는 것

링링언니는 "색만 금색일 뿐 금이 아니다. 주석 같은 재질이라 무게는 있지만 금으로 쳐줄 수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고 이지혜는 순간 당황하면서도 특유의 예능감으로 "이걸 받으려고 얼마나 열심히 살았는지 아세요? 그래도 이건 제게는 명예죠. 금보다 더 소중해요"라며 다시 가방 속에 넣었다.

영상 시작부터 이지혜는 "요즘 금값 미쳤잖아요. 돌잔치 갈 때만 해도 70만 원대였는데 지금은 80만 원대, 84만~86만 원 하더라"라며 "나 진짜 전 재산 들고 왔다. 지금 바꾸는 게 나은지, 나중에 바꾸는 게 나은지 상의하러 왔다"고 종로행 이유를 설명했다.

영상 속 금방 사장인 '링링언니'는 과거 청담동에서 매장을 운영했고, 드라마 '하늘이시여'에 등장하는 주얼리들을 작업한 경력이 있다고 소개된다.

이어 이지혜는 "집에 있는 금을 다 털어왔다"며 본인과 자녀, 부모에게서 받은 각종 귀금속을 꺼냈고 과거 방송 출연으로 받은 황금 열쇠·메달·트로피 아이들 돌 때 받았던 돌반지, 금 목걸이, 금 허리띠(꽃띠), 시어머니가 챙겨준 금 장신구, 백금, 다이아라고 믿고 있는 개인 소장품 등을 다양하게 내놨다.

특히 이지혜가 2011년에 받았다는 황금 열쇠(14K) 감정에서 그는 "당시에는 한 돈에 7만 원쯤 했던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고 무게는 약 2.13돈 정도가 나왔다. 이를 현재 시세로 환산한 결과, 이 황금 열쇠의 가치는 약 94만 5,700원.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금액에 이지혜는 "기대도 안 했는데 90만 원 넘게 나와서 너무 좋다"며 놀라워했고 현금화하기로 결정했다.

나머지 금들을 합산한 순금 기준 합산 금액은 7139만 4,000원에 14K 금액(94만 5,000원)을 더하면 총 약 7,233만 9,000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이 금액을 들은 이지혜는 "웬만한 좋은 차 한 대 값이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딸들 돌반지 팔아서 차 살까"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하지만 "아이들 거는 남편이랑 상의해서 나중에 어떻게 할지 결정하겠다"거 결정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