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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발표]'에이스' 이강인 또또 '19번' 달고 뛴다…'포트2' 수성 위한 격돌 'LEE, 뜨거운 발끝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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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19번'으로 바꿔 단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볼리비아전을 정조준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한국이 앞선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 볼리비아는 76위다. 역대 전적에서도 한국이 1승2무로 앞선다. 다만, 볼리비아는 강호들이 즐비한 2026년 북중미월드컵 남미 예선에서 7위로 살아남았다. 대륙 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만큼 방심할 수 없다. 더욱이 이번 경기는 다음달 진행되는 북중미월드컵 본선 조 추첨에서 '포트2' 수성 여부가 결정되는 중요한 길목이다. 홍 감독이 "일단은 결과가 가장 중요하다.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인데 조 추첨에서 포트 2에 들어가는 게 가장 시급한 일인 만큼 승리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 이유다.

대한축구협회는 볼리비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선수단 등번호를 발표했다. '캡틴' 손흥민이 변함 없이 7번을 달았다. '수비 핵심' 김민재는 4번, '100경기 출전 대기록' 이재성은 10번을 달고 뛴다. 1년 8개월 만에 복귀한 조규성은 9번을 배정 받았다. '에이스' 이강인은 지난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19번을 달게 됐다. 이강인은 지난달 19번으로 바꾼 뒤 파라과이를 상대로 어시스트를 배달했다. 이번에도 그의 발끝에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이강인은 최근 소속팀 경기력이 최고조다.

이강인은 대표팀 합류 직전 치른 리옹과의 2025~2026시즌 프랑스 리그1 원정 경기서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또한, 상대 수비수의 경고누적 퇴장을 이끌어냈다. 이강인은 PSG 유니폼을 입고 치른 100번째 경기에서 펄펄 날았다.

극찬이 쏟아졌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은 "이강인의 PSG 100번째 경기를 축하한다. 그는 코너킥을 잘 소화한다. 퀄리티가 있다. 우리는 그를 완벽하게 알고 있다. 그는 항상 발전하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언론 소풋은 '이강인은 결코 못한 적이 없다. 단지 평가를 잘 받지 못했을 뿐이다. 이강인은 레알 마요르카에서 이적하자마자 PSG급은 아니라는 틀에 가둬졌다. PSG는 보기도 전에 판단하는 일이 잦았다. 하지만 그는 어떤 비판에도 한번도 직접 대응한 적이 없다. 그의 소리는 오직 경기장에서의 플레이였다. 6개월만에 팀에서 밀려날 것이라 예상했던 사람들도 있었다. 100번째 경기는 놀라운 일일 수 있다. 이강인은 요란하지 않다. 개인이 아닌 팀이 돼 가고 있는 PSG에서 유용한 그림자 역할을 하고 있다. 그의 투입은 상대에게 공포가 되고 있다'고 했다. 축구 통계 전문 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이 '이주의 선수'로 선발하기도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