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조규성(미트윌란)이 돌아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4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볼리비아와 친선경기를 치르고 있다.
한국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30분이었다. 경기장이 들썩였다. 인간 승리의 아이콘으로 우뚝 선 조규성의 복귀 때문이었다.
조규성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을 통으로 쉬었다. 그는 힘겨운 재활 과정을 이겨내고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또한, 18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했다.
홍 감독은 지난달 "아직까지 조규성의 무릎 상태는 비행기를 오래 타고 경기를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니다"고 설명하며 발탁하지 않았다.
11월은 또 달랐다. 홍 감독은 이번에 조규성을 선발했다. 그는 "조규성은 피지컬적인 측면은 어느 정도는 많이 회복된 것 같다. 하지만 경기 감각적으로는 아직 완전하지 않다. 내년 3월이면 너무 늦고, 지금 이 시기에 대표팀이 선수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발탁했다. 선수가 굉장히 우울했던 시간에서 벗어나 좋은 컨디션을 찾게 하기 위한 단계라고 이해해주면 좋겠다"며 "조규성의 특징에 대해선 다 알거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번엔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조규성은 후반 31분 손흥민(LA FC)을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팬들은 조규성을 뜨거운 박수로 맞이했다.
대전=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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