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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살림남'에는 '퍼포먼스 장인돌' 에이티즈가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MC 이요원은 "안구정화가 된다"며 미소로 이들을 반겼다. 이 가운데 은지원과 이요원, 박서진은 에이티즈의 '바운시(BOUNCY)' 포인트 안무를 배웠고, 세 사람은 각기 다른 스타일로 안무를 소화하며 웃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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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은 "(진짜 팬이 있다면) 팬카페 만들어서 팬미팅도 해봐라"며 효정을 도발했다. 출연자들이 "효정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다"고 하자, 그는 "사실 동생 인기에 제가 살짝 쫄리긴 했다. 댓글 보면 효정 팬이라는 글이 많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아 웃음을 안겼다. 이러다 서진의 팬덤이 효정으로 이동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오자, 은지원은 "팬덤 이동은 이해해야 한다. 인구가 줄어들고 있으니까 어른들이 아이를 더 많이 낳아야 한다"며 갑자기 출산율 이야기를 꺼내 엉뚱한 농담을 던졌다. 이에 이요원은 "그럼 빨리 하세요(낳아라)"라고 받아치며 웃음을 더했고, 은지원은 "저는 끝났다. 묶었다"고 말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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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박서진은 효정에게 팬미팅을 열라고 한 이유에 대해, 동생이 대중의 관심을 받은 뒤 겪게 된 고충을 걱정했다고 밝히며, "팬분들을 직접 만나면 '내가 이렇게 사랑받는 사람이구나'라는 걸 느낄 거고, 그럼 자존감도 높아질 것 같아서 권유를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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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진은 자신이 13년 전 직접 팬카페를 만들고 관리해왔다고 전하며, 어린 시절 남겨둔 글과 사진들을 다시 꺼내 보다가 잠시 추억에 잠겼다. 그는 집 거실 한 켠에 작은 무대를 꾸며 노래를 부르고, 직접 촬영·편집해 카페에 올렸으며, 학교가 끝나면 곧바로 PC방으로 달려가 매일 1시간씩 카페를 관리하며 팬들과 소통했다고 회상했다.
감동도 잠시, 남매의 숨겨진 과거 사진이 공개되며 현장은 다시 웃음바다로 변했다. 이를 본 이요원은 "정말 잘됐다"고 말하며 변화된 외모에 감탄했고, 이어 박서진은 "8명의 아버지 덕분이다. 20대를 저렇게 붕대 감고 보낸 것 같다"며 지나치게 솔직한 고백을 던져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박서진은 자신의 경험을 살려 효정을 위해 직접 팬미팅장을 대관했고, 팬미팅 포스터까지 준비했다. 팬미팅장을 처음 본 효정은 큰 규모에 놀라며 직접 길거리 홍보에 나섰다.
이후 팬미팅 시간이 다가오자 효정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본격적인 팬미팅이 시작되자, 그는 안대를 쓴 채 무대에 올랐다. 그리고 안대를 벗고 눈을 뜬 순간 팬미팅장에는 10명의 팬들이 자리를 채워 효정을 놀라게 했다. 뜻밖의 광경에 효정은 "진짜 와주실 줄 몰랐다. 생각지도 못하게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다"며 미소 지었다. 객석에는 가수 재하도 자리했고, "오늘은 뚱별로 왔다"며 효정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효정은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감동의 팬사인회를 진행했고, 박서진은 장구 연주와 함께 축하 무대를 꾸몄다. 효정은 "방송에서 보시고 나를 예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분들을 실제로 만나니 많이 행복했다. 행복한 경험이었고 잊지 못할 추억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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