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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 불명”..故 전수환, 별세 소식 뒤늦게 알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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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아람 기자] 연극 무대와 방송·영화를 넘나들며 꾸준히 활약했던 배우 고(故) 전수환 세상을 떠난 지 2년이 됐다.

고 전수환은 지난 2022년 11월 16일 별세했다. 향년 57세.

당시 그의 비보는 유족에 의해 사망 이틀 뒤에 전해졌으며, 구체적인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고인은 강원도 인제 출신으로 계원예고 연극과를 졸업한 뒤 '극단76'에서 연극 '습관의 힘'을 통해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한국 모노드라마를 대표하는 작품 '품바'의 16대 품바를 맡으며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실존 인물 전창근의 삶을 다룬 이 작품에서의 강렬한 몰입도와 호소력은 많은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영화와 드라마에서도 다양한 캐릭터를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1997년 '블랙잭'을 시작으로 '조용한 세상'(2006), '우리 동네'(2007), '이태원 살인사건'(2009), '고령화 가족'(2013), '관상'(2013) 등 여러 작품에서 활약했다.

TV에서는 tvN '푸른거탑' 속 병장 김재우의 아버지, SBS '스위치'의 빅토르 장 등 개성 있는 배역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고인의 유작은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2022)와 티빙 드라마 '잔혹한 인턴'(2023)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