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FIFA랭킹 21위)이 올해 마지막 A매치인 유럽 원정 평가전 소집명단을 확정했다.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시티), 장슬기(경주한수원), 김혜리(우한 징다) 등 베테랑 주전들이 명단에 포함된 가운데 E-1 챔피언십 당시 부상으로 빠진 공격수 최유리(인천현대제철)가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지난해 스웨덴 무대로 진출한 손화연(아이코 포트볼)도 1년 9개월 만에 대표팀에 복귀한다.
고려대 졸업 후 2021년 WK리그 무대에 입성한 97년생 미드필더 송재은(수원FC위민)은 대표팀에 첫 발탁됐다. 올 시즌 WK리그 통합 챔피언, 사상 첫 트레블을 달성한 '1강' 화천 KSPO에선 '리그 최다 공격포인트(12골 13도움)'이자 챔프전 MVP 최유정과 수비수 이민화 등 단 2명만 이름을 올렸다. 1차전 MVP로 챔프전 내내 측면에서 번뜩이는 몸놀림을 보여준 '베테랑' 위재은과 '리그 12골 6도움'을 기록한 문은주 등의 대표팀 승선이 기대를 모았으나 이번엔 이뤄지지 않았다. 준우승팀 서울시청은 골키퍼 우서빈, '골 넣는 수비수' 김미연, 미드필더 김민지, 정민영 등 4명이 발탁되며, '최다 국대' 배출 구단이 됐다. 인천 현대제철은 골키퍼 김민정, 수비수 고유진, 공격수 최유리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표팀에 포함된 해외파는 총 11명. 지소연과 케이시는 각각 시애틀레인과 엔젤시티 소속으로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으나 지난 여름 각각 잉글랜드 버밍엄시티와 스웨덴 유르고르덴으로 단기 임대됐다. 지소연과 한솥밥 동료가 된 이금민은 현재 A매치 99경기로 이번 유럽 2연전에 나설 경우 센추리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에 가입한다.
FIFA 랭킹 11위 네덜란드 등 유럽 2개국 원정이 예정된 여자대표팀은 23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 예정이다. 1차전 상대와 날짜는 조만간 발표될 예정이고, 2차전 네덜란드전은 내 3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각) 네덜란드 발베이크의 만데마케르스 스타디온에서 개최된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유럽 원정 2연전을 통해 내년 3월 호주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을 준비한다. 2027년 브라질여자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겸하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한국은 호주, 이란, 필리핀과 함께 A조에 속했다. 아시안컵 상위 6개 팀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7~8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행 티켓을 다툰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유럽 원정2연전 참가 선수 명단(26명)
GK=김민정(인천현대제철), 우서빈(서울시청), 류지수(세종스포츠토토)
DF=김진희, 장슬기(이상 경주한수원), 고유진(인천현대제철), 신나영(브루클린FC, 미국), 김혜리(우한 징다, 중국), 추효주(오타와 래피드, 캐나다), 김미연(서울시청), 이민화(화천KSPO), 노진영(문경상무)
MF=김신지(레인저스WFC, 스코틀랜드), 지소연, 이금민(이상 버밍엄시티, 잉글랜드), 강채림(몬트리올 로즈FC, 캐나다), 송재은(수원FC위민), 박수정(AC밀란, 이탈리아), 이은영(창녕WFC), 김민지, 정민영(이상 서울시청), 최유리(인천현대제철)
FW=최유정(화천KSPO), 전유경(몰데 FK, 노르웨이), 손화연(아이코 포트볼, 스웨덴), 케이시 유진페어(유르고르덴 IF, 스웨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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