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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미는 "집안의 K장녀였다. 내 밑에 동생이 셋이나 있었다"며 "내가 장녀였고 집안을 책임져야했고 여자가 그 시대에 안정적으로 수입도 많고 지위도 있던게 약사 직업이어서 엄마가 전공을 택해줬고 약대에 입학했다. 그런데 약국을 차리면 안될 곳에 차렸다. 남산 아래 필동 저 끝에 주변에 병원도 없는 외진 주택가에 차렸다. 밑에 세 동생도 챙겨야하는데 엄마가 곗돈에다가 남의 돈까지 빌려서 약국을 차려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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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시간이 흘러 기억에서 잊혀질 즈음,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그는 "주말에 여동생과 남대문시장에 갔다가 길거리에서 갑자기 내 목소리가 흘러나왔다"며 "그때 비로소 약국을 떠나 가수의 길을 선택하게 됐다"고 데뷔 과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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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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